엠넷 제공
엠넷 제공

[헤럴드POP=박서현기자] 1세대 힙합계를 주름잡았던 래퍼들이 아재래퍼로 귀환했다. 12명의 래퍼들은 제2의 양준일로 거듭날까.

24일 오전 Mnet 예능 프로그램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 제작발표회가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된 가운데 황성호PD, 이용진, 유병재, 더블케이, 배치기, 원썬, 45RPM, 허니패밀리, 얀키, 인피닛플로우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는 아재 래퍼들이 각종 미션을 통해 '1999 대한민국 컴필레이션 앨범'을 잇는 '2020 대한민국 컴필레이션 앨범'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담아낸 프로그램. 평균 나이 41.3세 짬므파탈 아재래퍼들의 치열하면서도 짠내 나는 진짜 힙합이 시작된다.

이날 황성호PD는 "저희 프로그램은 예전 한국 힙합을 개척하셨던 분들이 나오신다. 그분들만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게 차이점이라고 생각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특히 엠넷에서 '쇼미더머니', '고등래퍼', '언프리티래퍼' 등 힙합 프로그램이 많았는데 엠넷 스타일의 추억 소환이 될 수 있는 것 같다. 출연자분들, MC 분들도 오래 힙합을 좋아하셨기 때문에 즐기면서 할 수 있는 것이 프로그램의 또 하나 강점인 것 같다"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이기도.

엠넷 제공
엠넷 제공

힙합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아끼는 이용진과 유병재도 합세해 1세대 래퍼들과 호흡을 맞춘다. 이용진은 "저희는 정말 재밌게 여러분들이 즐겁게 볼 수 있게끔 도와드리고 있다. 주말 금요일 저녁에 치킨에 맥주 한잔 마시면서 보시면 굉장히 재밌고 신나실 것 같다"고, 유병재는 "지금 생각해보면 그야말로 사심방송인 것 같다. 어렸을 때부터 너무 힙합 팬이었기 때문에 저에게는 너무 영광이고, 일하는 느낌도 덜 든다. 이 마음이 시청자분들에게 다 전달됐으면 하는 마음이다"라고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유병재는 "올드하다 할 수 있지만 목표 중 하나는 올드한 것이 아니라 클래식이라는 것을 보여드리는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다른 프로그램에서는 느낄 수 없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표하기도.

오랜만에 다시 대중들의 앞에 선 래퍼들의 근황도 전해졌다. 배치기 타은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육아 중이다. 일과 가족으 동시에 챙기려니 바빠서 쉬게 됐다. 딱히 우리를 부르는방송도 없어서 음악 작업을 하고 있었다"며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이고 콘서트도 하고 있다"고 전했다.

45RPM은 "최근 '슈가맨'에 출연하고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재진이와 3년만에 만났는데 녹화 마치고 술 한잔 하면서 더 풀었고, 예전보다 더 좋은 관계로 팀워크도 잘 맞고, 지금이 45RPM의 전성기인 것 같다"고 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얀키는 "방탄소년단의 랩선생님으로 잘 알려졌는데, 나한테 더 집중해주면 좋겠다"면서도 "방탄소년단과 내 랩 비교해서 들으면 재밌을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기기도.

마지막으로 황성호PD는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는 엠넷 스타일로 추억 소환을 할 수 있는 프로다. 최종 목표는 '2020 대한민국 컴필레이션' 앨범이지만 제작진의 바람은 출연진들이 힙합계 양준일이 12명 탄생하는 것이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Mnet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는 28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