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시대 양희은, 서경석입니다' 캡처
'여성시대 양희은, 서경석입니다' 캡처

[헤럴드POP=정혜연 기자]박미선이 감동과 웃음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았다.

26일 방송된 MBC 표준FM '여성시대 양희은, 서경석입니다'에서는 박미선이 출연해 솔직 담백한 입담으로 청취자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서경석은 박미선에게 "요즘 상황에 일정이 많이 달라졌을 것 같다"라고 근황을 물었다. 박미선은 "관객이 있는 방송은 취소되고 공연은 연기됐다.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져서 공사를 하고 있다. 새로 이사 온 것처럼 정리를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박미선은 "오는 3월에 토크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코로나 19' 때문에 잠정 연기하게 됐다. 여자들만 들어오는 '여탕쇼'를 기획했다. 사태가 정리되고 누그러지면 대학로에서 장기 공연을 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서경석은 "봉원이 형님은 뭐 하시냐"라고 물었다. 박미선은 "천안에서 짬뽕집을 한다. 일주일에 한 번 올라오는데, 현재 공사 중이라 천안에 편하게 있으라고 했다"라고 답했다.

이날 양희은은 박미선에게 "이건 못해서 유감이다 하는 행동이 있냐, 서경석은 수영에 도전했다"라고 물었다. 박미선은 "개인 동영상 채널을 운영하면서 전동 킥보드에 도전했다. 처음에는 무서웠는데 해보니까 재미있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킥보드를 타다가 부상을 입어서 발목이 부었다. 도전을 해보고 싶지만 나이가 허락하는 한계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코미디를 34년째 하고 있는 박미선은 "후배들에게 하는 이야기는 딱 하나다. '버텨라. 어떻게든 버티면 기회가 온다' 젖은 낙엽 정신으로 버텨야 한다. 젖은 낙엽은 빗자루로 쓸려고 해도 잘 안 쓸린다"라고 설명했다. 박미선은 "예전에 장수에 비결을 묻는 질문에 대해 낙엽으로 비유했는데, 후배들한테 그 말을 듣고 많은 위로를 받았다고 문자가 온다"라고 전했다.

양희은은 박미선에게 "부부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냐"라고 물었다. 박미선 "별로 할 얘기가 없다. 남 사는 것에 이러쿵저러쿵 얘기가 많다. 우리 부부의 얘기를 모두 다 밝힐 수가 없다. 보이는 단면으로 판단하시는데, 우리는 보여주는 직업이다 보니 어쩔 수 없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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