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故 구하라의 친오빠가 2세 임신 소식을 알림과 동시에 동생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3일 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의 친오빠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렇게 영양제까지 사줘가며 조카 보고 싶다던 노래 부르던 우리 하리"라고 운을 뗀 글을 적어 올렸다.
이어 "첫째는 뭐든지 다 해준다며 대학까지 보내준다던 내 동생. 입관식 때 '오빠 딸로 태어나주라. 우리가 친모에게 사랑 못받고 큰 만큼 오빠가 사랑주며 잘 키워줄게'라고 빌었는데 일주일 뒤 바람이 이루어지고 딸이네"라며 아내의 임신 소식과 아이의 성별을 알렸다.
또한 "이름은 네가 예쁘다던 하린이로 지었어. 조카가 잘 태어나고 잘 크게 지켜봐줘"라며 "일주일만 더 빨리 소식을 알았더라면 이런 일이 발생했을까? 미안하고 너무 보고싶다"고 동생을 애도했다.
공개된 글로 미루어 보아, 구하라는 생전 조카를 보고 싶다는 바람을 자주 표했지만 구하라의 오빠는 고인이 세상을 떠나고 일주일이 지나서 아내의 임신 소식을 확인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조카가 생겼다는 소식을 보다 일찍 접했더라면 고인의 비보를 막을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절절한 마음이 보는 이들에게도 안타까움을 안기고 있다.
지난 2008년 그룹 카라 멤버로 데뷔해 연예계에서 활발히 활동하던 고 구하라는 지난해 11월 24일 향년 2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유족, 친지, 가까운 지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발인식이 엄수됐고 고인의 유해는 경기도 분당 스카이캐슬 추모공원에 안치됐다.
구하라의 친오빠는 고인이 떠난 후 생전 동생과 나눴던 마지막 메시지, 지난 1월 고인의 생일을 맞아 보낸 축하 인사 등을 공개하며 남매간 애틋한 우애와 비통한 마음을 전한 바 있다. 이날 공개된 2세 소식에도 많은 팬들과 누리꾼들이 축하하는 한편, 고인의 오빠로서 아플 마음을 위로하며 슬픔을 함께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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