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김승현의 어머니가 둘째 아들 걱정에 발벗고 나섰다.
25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에서는 김승현 가족이 둘쨰 아들 집으로 총출동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승현의 어머니는 배를 먹으며 “승환이가 있었으면 다 없어졌을 텐데 설에 들어왔던 배가 아직도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에게 “요즘 안 보이니 불안하다. 아빠 닮아 사고 친 건 아닌지...”라며 “전에 승환이 집 다녀왔다고 하지 않았냐. 앞장서라”라고 말했다.
도착한 곳은 예전의 허름한 자취방이 아닌 테라스도 있는 멋진 2층 집. 대형견 전용 놀이터까지있어 김승현의 반려견 명중이도 마음껏 뛰어놀아 김승현을 웃음짓게 했다. 김승현의 동생 김승환은 “형이 결혼한 후로 멍중이가 신혼집을 답답해하지 않냐”며 “우리집에 있게 하는 건 어떻냐”고 물었고 아버지는 “승현이네 집이나 네 자취방이나 뭐가 다르냐”고 물었다.
이에 김승현의 동생은 “아빠 사실 저 이사했어요”라며 “아는 형님이 외국으로 나가며 집이 나가질 않아 낮은 월세에 이 집에서 살 수 있게 해주었다”고 설명했다. 아버지는 반색하며 “그럼 멍중이를 여기서 일주일만 있게 해보자”고 말했고 김승현 역시 “멍중이도 뛰어놀 수 있고 나도 마침 스케줄이 있어 동생에게 맡겨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2층 집에서 멍중이까지 뛰어나오는 모습에 어머니는 “멍중이랑 이 집은 어떻게 된 거냐”며 의아해 했고 “일단 집부터 보자”는 큰 아들의 말에 집 구경을 시작했다. 가장 먼저 들어간 곳은 멍중이의 방. 애견용품과 여러 채의 텐트로 꽉 찬 모습에 어머니는 “나는 결혼 생활 40년 동안 집 한 채 있는데 멍중이는 집이 여섯 채나 된다”고 말했다.
이후 어머니는 욕실에서 칫솔이 2개 꽂혀있는 것을 발견했다. 어머니는 “승환이 너 칫솔이 왜 2개냐”며 “엄마가 괜히 걱정했다”고 웃었고 김승환은 “엄마 그거 멍중이 거예요”라며 멋쩍게 설명했다. 이어 “멍중이 방보다 살림이 더 없다”며 김승환의 방을 구경하던 어머니는 “베개가 왜 2개냐”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고 “하나는 베고 하나는 안고 자는 것”이라는 아들의 설명에 “차라리 여자친구와 같이 사는 거였으면 좋겠다”며 분노했다.
김승환은 찾아온 부모님과 형을 대접하기 위해 식사를 차렸다. 인스턴트와 일회용품으로 차려친 밥상에 어머니는 “반찬이 이게 다냐”며 챙겨온 반찬을 꺼냈고 눈치 없이 맛있게 식사하는 작은 아들을 보며 “지금 밥이 넘어가냐”고 한숨지었다. 하지만 김승환은 아랑곳 않고 비타민까지 추가하며 멍중이의 식사를 챙겼고 어머니는 “엄마는 영양제 한 번 사줘봤냐”며 분노했다.
하지만 어머니는 아들들과 남편이 멍중이와 시간을 보내는 사이 승환의 방에 놓인 가족 사진을 보며 눈물지었다. 어머니는 “그동안 승환이에게 너무 모질게 군 것 같다”며 “제 몸 하나 건사 못하면서 누굴 챙길까 싶었는데 멍중이를 얼마나 사랑하면 저러겠냐”고 말했다. 이후 아들이 좋아하는 음식으로 식사를 차려주며 아들의 행복을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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