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지선 기자]
황정민 아나운서가 허당 매력을 뽐냈다.
30일 방송된 KBS 라디오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월요일 코너 '직업의 섬세한 세계'에 황정민 아나운서가 출연해 청취자들과 소통했다.
DJ 박명수는 오프닝에서 "이제 3월도 마지막이다. 4월에는 편안한 마음으로 꽃구경 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며 버스커버스커의 '꽃송이가'를 선곡했다.
그러면서 "여의도에도 꽃이 폈는데, 2020년은 지나가면서 봐야겠다. 지나가면서 봐도 꽃은 좋다. 기회가 되면 완전 무장하고 꽃구경을 해도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은 황정민 아나운서가 출연해 오랜 라디오 진행의 비결을 털어놨다. 황정민은 10년이상 라디오를 진행해야 받을 수 있는 '골든페이스' 수상자라고. 박명수가 "라디오는 2시가 제일 간판이다. 시간이 중요한 건 아니지만 원래부터 2시가 큰 시간대이다. 2시에 맞게 밝고 맑더라"고 칭찬했다.
'뮤직쇼'의 황정민은 "어떤 분이 산 정상의 공기같이 밝고 상큼하다고 하더라"고 자신감을 뽐냈다.
오랜시간 아침 라디오 방송을 진행했던 황정민은 "아침은 가족들이 너무 힘들어했다. 제가 아침에 없으니까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고, 저도 힘들었다. 아침 새벽에 일어나는 게 공포스럽다"며 2시 라디오로 복귀하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13년 동시간대 청취율 1위를 기록한 적도 있다고. 황정민은 "그때는 사람들이 많이 듣는 게 느껴졌다. 눈덩이 쌓이듯 굴러가면서 되더라. 그때는 컬투도 저희 게스트였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그러면서 황정민은 "비결은 재밌었다. 딱히 다른 비결은 없는 것 같다. 살아 남기에는 성실해야 하는 건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또 황정민은 "길게 봐야 한다. 저도 처음에는 잘 못해서 국장급 회의에서 6개월에 한 번씩 자꾸 바꾸라고 하고 그만두게 해야된다 하더라"며 "이제는 제가 듣고 싶은 음악을 써내기도 하고, 올드한 느낌이 들때에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한다"며 선곡에 신경을 쓴다고 말했다.
이어 황정민은 "뉴스에서 사고를 많이 쳐서 눈물 난다. 'VJ특공대'는 없어졌다. 얼마 전 판정단으로 '불후의 명곡'에 출연했는데 거기서도 진땀을 뺀 기억이 있다"고 회상해 반전 허당미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프리선언에는 단호한 면모를 보이기도. 황정민은 "프리선언하면 더 열심히 일 해야 한다. 저는 그렇게 하고 싶지 않다. 지금의 안정된 게 좋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한편, 박명수가 진행하는 KBS 라디오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매일 오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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