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성 SNS
김동성 SNS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김동성이 자녀의 양육비 의무를 다하지 않는 아빠의 실명을 공개하는 사이트 '배드파더스'에 등재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1일 배드파더스 사이트를 보면 김동성은 리스트 21번에 등재돼 있다. '배드파더스'는 고의로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는 아빠들이 양육비를 주도록 압박하기 위해 이들의 신상을 공개하는 온라인 사이트로, 양육비를 지급하기로 한 것이 확인될 경우 리스트에서 삭제된다.

김동성은 전 부인과 지난 2004년 결혼해 14년 만인 지난 2018년 이혼했다. 당시 전 부인 A씨는 김동성의 빈번한 외도와 가정폭력을 이유로 들며 이혼 소송을 제기했고, 그해 말 이혼에 합의했다.

두 자녀에 대한 친권과 양육권은 전부인에게 지정됐으며 양육비와 관련해서는 김동성이 2019년 1월부터 아이들이 성년이 될 때까지 한 아이당 150만 원씩 매달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비양육자가 아이를 난나 교류할 수 있는 면접 교섭권은 월 2회 주말로 정해졌다.

그러나 A씨는 탐사보도그룹 셜록과의 인터뷰를 통해 김동성이 양육비를 주지 않고 있고 면접 교섭도 지키지 않았다고 호소했다. A씨는 "약속된 금액보다 적은 돈을 종종 보내더니 2020년 1월께부터 아예 양육비를 주지 않았다"며 "아이들과는 이혼 조정 성립된 2018년 12월 이후 단 세 번 만났다"고 전했다.

A씨에 따르면 양육비를 미지급하기 직전인 지난해 12월 김동성이 애인에게 230만 원에 달하는 코트를 선물하기도 했다. 또한 SNS에는 애인과 골프를 치러 다니거나 외제차를 애용하는 등 모습이 담겼다고.

양육비가 3개월 가량 밀리자 A씨는 결국 여성가족부 산하기관인 양육비이행관리원에 양육비 이행명령 소송을 접수했다. 김동성이 미지급한 양육비는 약 1500만 원이다. A씨는 "양육비 10만 원이라도 보내는 성의를 보였으면 '배드파더스'에 올리지 않았다. 말도 없이 제 연락처를 차단해버렸잖냐"며 "애들이 성인될 때까지 고작 4년~6년 남았는데, 양육비를 1년도 제대로 안 주고 약속을 어겼다"고 '배드파더스' 제보 이유를 밝혔다.

한편 김동성은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금메달리스트로 현역 은퇴 후 쇼트트랙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다. 이후 '가족의 품격-풀하우스', '스타부부쇼-자기야' 등에 부부동반 예능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에는 자신의 친어머니를 청부살해한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 받은 중학교 교사의 상간남으로 지목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해당 여교사는 김동성과 교제하던 중 2억 5천만 원 상당 자동차와 값비싼 명품 시계 등을 선물을 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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