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BBC가 '부부의 세계' 김희애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희애는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를 통해 지난 2014년 방영된 '밀회' 이후 6년 만에 JTBC로 돌아와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부부의 세계'는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지는 이야기를 담는 작품. 김희애는 극중 자수성가한 가정의학과 전문의 '지선우' 역을 맡았다. '지선우'는 평온한 가정, 남편의 변함없는 사랑, 기대에 부응하는 아들, 지역사회에서의 지위와 명성까지 견고해 보였던 행복에 균열이 시작되면서 완벽했던 삶이 요동치는 인물이다.

'밀회'에서 유아인과 치명적이고 애틋한 사랑을 표현하며 인생 캐릭터를 경신한 바 있는 김희애가 '부부의 세계'에서도 섬세한 감정 연기를 펼치고 있어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김희애는 "'지선우'는 너무 여러 가지 캐릭터를 갖고 있다. 굉장히 여성스럽고 연약하면서도 어느 순간은 너무 무섭다. 나도 그 캐릭터가 되면 어디서 그런 힘이 나오는지 싶더라. 아이에 대해서는 애틋하고, 복합적인 감성을 갖고 있는 다중적인 인물이다. 그동안의 역할들이 섞여 있다고 할 정도다. 배우로서 이런 역할을 죽을 때까지 맡아볼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힘들면서도 동시에 도전하는 게 보람 있다"고 털어놨다.

이러한 가운데 '부부의 세계'는 영국 BBC 최고의 화제작 '닥터 포스터'를 원작으로 한다. BBC 스튜디오 프로듀서 찰스 해리슨(Charles Harrison)은 "이런 작품을 만들었다는 것이 얼마나 놀라운지 모르겠다. 매우 인상적이고 설득력 있는 작품"이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이 작품의 성공은 김희애 캐스팅에 있는 것 같다. 탁월한 연기로 자신의 세계가 거짓이라는 것을 서서히 깨닫는 한 여성의 모습을 아주 세심하게 그려내며, 최고 반전의 엔딩까지 이끌어갔다. 특히 냉담함과 따뜻함의 균형을 잡는 연기력이 압권이었다"고 김희애의 연기력에 감탄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사랑과 관계의 본질을 그려내고 있는 '부부의 세계'에서 김희애가 앞으로 '지선우'의 감정 변화를 어떻게 치밀하게 담아낼지 기대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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