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도올학당 수다승철' 캡처
KBS2 '도올학당 수다승철' 캡처

[헤럴드POP=오현지기자]김응수가 보증 서지 말라고 강조했다.

8일 오후 방송된 KBS2 '도올학당 수다승철'에서는 도올이 보증을 서는게 의리가 아니라고 강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응수는 어릴 때 열녀문에 대해 아버지에게 물어본 일화를 말했다. 김응수 아버지는 "조선 시대에 남편이 몸이 좋지 않자, 자신의 허벅지 살로 약을 만들어 먹이는 희생을 보여 국가에서 그게 열녀라고 칭한 열녀문이다고 했다"고 들었다. 이에 김응수는 어린 마음에도 이상한 것을 감지했다며, 재혼해서 행복한 삶을 사는게 왜 잘못 되었느냐고 덧붙였다.

이에 도올은 맹자는 '의'라는 것이 희생이라고 가르치지 않았다고 했다. 도올은 "조선은 주자학의 폐해로 강자가 약자를 착취하기 위한 수단으로 변질 된 것"이라고 했다. 도올은 열녀는 사회의 약자라며, 열녀문에 대해 부정적인 것을 보고 김응수를 다시 보게 됐다고 했다.

도올은 의리에 관련해 강의를 했다. 우리말에서 의리란 '의리를 알고, 모른다, 따지다, 지키다' 등 도리를 이야기를 하는데, 일본 사람들은 '의리'는 충성심을 쓴다고 했다. 도올은 의리는 눈앞의 작은 이익이 아닌 대의를 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응수는 의리와 상관없이 보증은 서면 안 된다고 했다. 김응수는 주례에서도 늘 신랑신부에게 보증서지 않겠다고 다짐을 받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도올은 "공자님은 큰 사람은 대의에 신경을 쓰고, 작은 사람은 이익을 신경 쓴다"며 "보증은 대의가 아닌 이익이다"고 했다.

도올은 맹자의 말을 빌어 대장부를 설명했다. 천하의 가장 넓은 자리, 가장 바른 자리, 가장 위대한 도를 실천해야 한다고 했다. 어떠한 폭력에도 그를 굴복시키지 못해야 한다며, 고작 아내를 복종하게하고 눈치보게 하는 그런게 아니다는 것이라고 했다.

도올은 "대한민국은 '대의를 지킬줄 아는 민족이다'라며 한류 경제 발전 등을 이룰 수 있던 원동력이다"고 했다.

한편 김응수는 일본에서 7년을 유학한 인재였다. 의외로 학문에 깊은 조예를 보였다. 그는 동학에 나오는 시 한구절을 읽으며 동학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에 이승철은 도올학당에 나온 사람중에 가장 뇌섹남이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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