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가수 신승훈이 영원한 발라드 황제다운 존재감으로 '컬투쇼' 1시간을 가득 채웠다.
9일 방송된 SBS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의 초대석에는 데뷔 30주년을 맞아 스페셜 앨범 '마이 페르소나즈'로 컴백한 신승훈이 출연했다.
이날 신승훈은 "2015년 이후 5년만이다. 저는 솔직히 여기 나오는게 꿈 중 하나였는데 꼬여서 못 나왔었다"며 "'내 안의 발라드'라고 마스터를 맡아서 DJ 문세윤이를 가르치고 있다. 자기가 나오는 날이 월요일이라 그때 나와달라고 했는데 노래가 수요일에 나와서 어려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가끔 '컬투쇼'가 날 이용하셔서 전화로는 출연했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지난 8일 스페셜 앨범 '마이 페르소나즈'를 발매한 신승훈은 더블 타이틀곡 '여전히 헤어짐은 처음처럼 아파서'와 '그러자 우리'에 대해 "우리 직원들은 더블 타이틀이라 마케팅이 분산되니까 싫어했는데 한곡이라도 더 알리고 싶은 생각이 많았다. 여기 나와서도 한곡이라도 더 알리고 싶다. '여전히 헤어짐은 처음처럼 아파서'는 노래가 5분이 넘어서 1절로 잘라왔다"며 곡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원래 이번주 토요일 세종문화회관에서 30주년 콘서트가 열일 예정이었는데 취소됐다. 6월부터 수원에서 전국투어를 시작하고 9월엔 서울에서 할 것 같다"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변경된 콘서트 일정을 알렸다.
직접 라이브를 펼친 신승훈에 신봉선은 "학창시절로 돌아가서 신승훈 노래를 함께 듣던 친구들의 얼굴이 떠올랐다"며 눈물을 흘렸고, DJ김태균과 청취자들은 "누가 보면 신승훈한테 신봉선이 프로포즈 받은 줄 알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현민은 컬투쇼에 "신승훈 선배님 앨범 모든 트랙이 다 좋다"며 그를 직접 응원하는 메시지를 보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신승훈은 "현민이가 의리있다. 조금 전에 인스타그램에 이따가 '컬투쇼'하러 간다고 했는데 좋아요를 눌렀더라"면서 "노래를 잘하는데 잘한다는 소리를 못들었다가 장점을 알게 되고 엄청나게 일취월장을 했다. 정말 깜짝 놀랐다. 제가 겪어보기엔 영혼이 맑은 사람이다"라고 칭찬해 훈훈함을 더했다.
신승훈은 과거 '히든싱어'에서 탈락했던 것에서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 뭔가 제가 우승을 해봤자 건질 수 있는건 본전인데 다른 분이 하면 상금을 타더라. 원곡 가수가 떨어졌다고 연예계를 은퇴할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긍정적인 마인드였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신승훈은 기타를 직접 치며 수많은 히트곡을 메들리로 선사. '컬투쇼' 청취자들의 귀호강을 제대로 책임지며 영원한 발라드 황제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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