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이 첫 공판에서 음주운전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9일 오전 서울서부지법 형사 11단독(권경선 부장판사)은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위반(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노엘에 대한 첫 번째 공판 기일을 진행했다.

노엘 측 변호인은 이 자리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 증거 사실도 모두 동의한다"고 밝혔다. 다만 보험사기 혐의에 대해서는 양형을 검토해달라며 양형자료를 신청했고 재판부는 이를 증거로 채택했다. 반면 검찰은 추가 신청 증거로 증인을 신청했고 재판부는 이 역시 받아들였다.

첫 공판은 약 10분 만에 빠르게 종료됐고 노엘은 법원을 빠져나와 취재진들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은 채 차량을 타고 이동했다.

이날 노엘의 아버지 장제원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제 아들 용준이가 첫 재판을 받는다. 아버지로서 마음이 많이 아프다"며 "용준이가 자신의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어떤 벌이든 나라가 주는 벌을 받고 나면, 법을 잘 지키는 평범한 시민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보살피겠다. 사과드린다"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앞서 노엘은 지난해 9월 서울 마포구의 한 도로에서 음주상태로 차를 몰다 오토바이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당시 노엘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으로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그는 또한 사고를 낸 뒤 지인인 A씨를 내세워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정황 역시 포착됐다. 보험사에도 A씨가 운전하다 사고를 냈다고 허위로 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검찰은 노엘에 대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범인도피 교사, 보험 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 노엘은 재판에 넘겨졌다.

노엘의 다음 공판은 오는 5월 7일 오후3시 30분에 열릴 예정이다.

한편 노엘은 음주운전 외에도 이미 지난해 사회복무요원 소집대상으로 판정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추가적인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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