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혜연 기자]최희가 혼수를 준비하지 않은 사연을 전했다.
16일 방송된 KBS Cool FM '정은지의 가요광장'에서는 윤덕원과 최희가 출연해 명품 연기 실력을 뽐냈다.
윤덕원은 "지난주로 결혼 10년 차가 됐다"라며 "혼자있던 나의 생활을 상상할 수 없다"라고 말하며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4월의 신부가 된 최희는 "깜짝 결혼을 하게 됐다. 주변 분들도 많이 놀라셨다. 저도 아직까지 믿기지 않는다"라며 "코로나19 때문에 조금 조심스러워서 고민이 많았다. 결혼식은 작고 소박하게 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정은지는 최희의 결혼을 축하하며 윤덕원과 함께 힘찬 박수를 쳤다. 정은지 "어쩐지 사랑받는 표정이다 싶었다"라고 말하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최희는 "결혼 준비를 거창하지 않았게 단출하게 준비 중이다. 지금 살고 있는 집이 신혼집이 됐다. 그래서 혼수도 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최희는 "'우리 집에 남자친구가 들어왔구나, 그런데 집에 안 가네?' 이런 기분이 들 것 같다"라고 말해 정은지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윤덕원과 최희는 '주간 新동화' 코너에서 '이수일과 심순애' 연기를 보여줬다.
윤덕원은 "심순애의 갈팡질팡한 마음을 비난하지만 순애의 선택지가 너무 어려운 것 같다"라며 심순애의 입장을 이해했다.
이에 정은지는 "어떤 게 첨가되면 좋았을까요"라고 물었고, 윤덕원은 "이수일이 생활력이 조금 더 있었다면 좋았을 것 같다"라고 답했다. 정은지 역시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이 부족한 것 같다"라며 공감했다.
이어 윤덕원은 "이 순간의 즐거움을 누리는 것도 좋은 것 같다. 반지만 팔아도 얼마냐"라고 말해 출연진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정은지는 "그런데 심순애가 바람을 먼저 핀 것이 문제다. 차라리 헤어지고 만나면 되는데 이건 좀 애매하지 않나"라고 말해 청취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윤덕원은 "사실 예전부터 궁금했던 게,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중에 이수일과 심순애가 두 자리를 차지한다. 가상의 인물이 들어갔다는 게 신기했다"라고 말했다.
'가요광장' 청취자는 윤덕원에게 "뮤지컬 하셔도 잘하실 것 같다"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정은지는 "주변에서 윤덕원 씨가 전문 성우분이신 줄 아는 분이 많다"라고 칭찬했다.
최희가 "평상시에도 그렇게 말씀하시냐"라고 묻자 윤덕원은 "평소랑 방송 목소리는 조금 다르다. 전 마이크를 타는 목소리다"라고 답했다. 이에 정은지는 "평상시에도 스위트하게 말씀해 주신다"라고 말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정은지는 최희에게 "남자친구에게 준 선물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선물이 있냐"라고 물었다. 최희는 "처음 준 선물은 영양제였다. 최근에 구두를 선물했다. 그런데 연인 사이에 신발을 주면 떠난다는 말이 있어서 결혼식 전까지는 절대 신지 말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은지는 "상대방에게 천 원이든 얼마를 받으면 괜찮다더라"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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