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러브FM '김창열의 올드스쿨' 캡처
SBS 러브FM '김창열의 올드스쿨' 캡처

[헤럴드POP=천윤혜기자]개그맨 겸 식당 주인 고명환이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소상공인들을 응원하며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16일 방송된 SBS 러브FM '김창열의 올드스쿨'에서는 소상공인 파이팅 특집 '사장님 힘내세요' 코너가 진행돼 고명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고명환은 "대박집 사장님으로 지난번에 출연했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최근 주춤하다. 다들 어려워한다"며 식당 주인으로서 어려워진 최근 근황을 전했다.

그는 "저희 가게도 정말 안 좋을 때에는 30%까지 떨어졌다. 요즘 다행히 회복되는 분위기로 가고 있다"며 "배달이 있으신 분들은 조금 괜찮다. 업종 별로 90% 넘게 떨어진 친구들도 있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그래도 힘들다 힘들다 하면서 밑으로 가라앉으면 답이 없다. 그 와중 희망을 얻고 돌파구를 찾다 보면 바닥을 칠 때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오늘 그런 아이디어를 생각해내셨으면 좋겠다"며 "뜨뜨미지근하게 일을 하셨던 분들이면 바닥을 치면 오히려 내가 더 잘할 수 있는 걸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실 수 있을 거다"고 조언했다.

이런 와중 임대료를 감면해주는 착한 건물주들도 있는 상황. 고명환은 착한건물주들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떤 동네들은 개인으로는 하고 싶어도 건물 연합회에서 반대하는 경우도 있다. 괜히 내려주면 욕 먹기도 하는데 그러지는 않으셨으면 좋겠다. '한 번 내려주면 전체적으로 가격이 내려갈 수 있다'는 거다. 그래도 지금은 IMF때보다 더 어려운 시기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고명환은 함께 극복해나가기 위해 일부러 배달 음식을 시켜먹는다는 한 청취자의 말에는 "국민성이 있다. 위기에 빠졌을 때 서로 도와주고 뭉치는 게 있다. 반드시 우리는 잘 넘기고 좋은 시절을 맞이할 거라고 본다"고 희망을 건네기도.

그는 또한 "이미 최저점은 찍었다. 이럴 때 손님 없다고 그냥 있지 마시고 홍보를 어떻게 할 건지 아이디어를 생각해보시는 기간으로 잡으셨으면 좋겠다. 점검도 해보고 못했던 이벤트를 할 수도 있다"고 지금 시간을 잘 활용하기를 조언했다.

여럿이 함께 먹는 음식을 파는 식당 사장님의 고민에는 김창열이 "1인용 뚝배기에 담아서 나오는 음식을 만드는 것이 어떻냐"고 제안했다. 이를 들은 고명환 역시 "1인 가구에 대한 아이디어는 반드시 필요하다. 또 코로나가 지나가더라도 거리두기에 대한 개념이 있기 때문에 뚝배기로 나오는 아이디어 괜찮다"고 공감했다.

고명환은 손님을 예측할 수 없어서 재료 준비에 고민이 많다는 사연에는 "80~90% 정도쯤은 날씨와 요일과 주말, 월에 따라 매출을 예측하실 수 있어야 한다. 작년 자료 등을 보시면서 스스로 예측하시면 반드시 알게 된다"며 "저희 가게는 이제 90% 가까이 맞힌다. 그렇게 재료를 준비하실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1+1 행사를 멈출 타이밍을 못 찾고 있다는 사연 역시 전해졌다. 이에 고명환은 "여러 군데에서 유행처럼 많이 했었다. 그런데 그만두면 손님이 확 준다. 1+1 하시는 분들은 이 안에서 어떻게 이익을 낼 수 있는지를 따져야 한다. 본인의 반찬가게가 동네에서 없어서는 안 될 자리까지 가기 전까지는 섣불리 없애시면 안 된다고 본다. 조금씩 단계별로 빼야지 어느날 갑자기 안 한다고 하면 손님들이 안 찾는다. 양을 조절하든 전략을 잘 짜야 한다"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그러자 이를 듣던 김창열은 "그런데 양을 적게 하다가는 창렬하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하며 얼굴이 빨개져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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