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이민호가 김고은을 향한 끊임 없는 직진을 선보였다.
18일 방송된 SBS ‘더 킹:영원의 군주(극본/김은숙, 연출/백상훈)에서는 평행세계에 갇힌 이곤(이민호 분)과 그의 알 수 없는 정체에 혼란스러워 하는 정태을(김고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곤에게 포옹을 당한 정태을은 잠시 당황한 후 이곤을 밀치며 “지금 뭐하시는 거냐”며 신분증제시를 요구했다. 이곤은 “어쩐다? 나는 신분증이 없어서. 나는 나여서, 나인 사람이라. 이 또한 안 믿을 것 같지만”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상한 자를 쫓다가 천둥과 번개를 넘어 이 세계로 왔네. 아마도 이 세계는 평행세계인 것 같네”라며 “이미 저것으로 확연히 다르니까 여긴 여왕이 통치하나 보군”이라고 전광판에 걸린 김연아의 사진을 가리켜 태을을 황당하게 했다. 태을은 어이없는 듯 “퀸연아… 그렇지… 모든 사람이 사랑하지”라고 대답했고 이곤은 “그건 나랑 똑같네”라고 말했다.
“평행세계에서부터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네. 자네 혹시 문과인가?”라는 이곤의 말에 태을은 “아 뭐지? 이 반만 미친 새끼는?”이라며 소리쳤고 이곤은 “자네, 이런 성격이었어?”라며 놀랐다. 태을은 “어, 약 한 30년째 이런 성격이야 왜?”라고 말했고 이곤은 “생각지도 못했어. 신선한데?”라며 웃었다. 참지 못한 태을은 “신분증 제시 안 하셨고, 도로교통법 위반하셨고. 공무집행 중인 공무원 몸에 손 대셨다. 맞죠? 움직이면 더 아픕니다”라며 팔을 꺾어 제압한 후 경찰서로 데려갔다.
한편 경찰서에서 사회복무요원 은섭(우도환 분)을 발견해 “영아. 네가 여기까지 따라왔을 줄은 몰랐다”고 말을 걸었지만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은섭의 모습에 이내 다른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후 은섭을 포섭해 자신의 편으로 만든 후 태을의 정보를 알아냈다. 이곤을 풀어준 태을은 이곤이 5성급 호텔에 묵는다는 것을 알고 “당신 돈은 있냐”고 물었다. 이곤은 자신의 자켓에 달려있던 단추를 떼어내며 “여기서 제일 가까운 금은방이 어딘가? 이거 다이아몬드거든”이라고 답했다. 태을은 “아 그게 다이아몬드야? 그게 다이아몬드면 나는 다이애나 비다”라고 코웃음 쳤다.
이후 이곤의 보석을 감정하던 금은방 주인은 “이런 다이아는 40년 만에 처음 본다”며 “이런 걸 어디에서 구했냐”고 물었다. 하지만 “값이 얼마나 나가냐”는 질문에 “감정서도 없고 이 정도 다이아는 혹시 모를 위험도 있다”며 걱정스러워 했다. 이에 태을은 자신의 공무원증을 내보였고 “경찰이시냐”는 금은방 주인의 말에 이곤은 “다른 신분도 밝혀야지. 다이애나 비”라며 웃었다.
금은방을 나온 태을은 “훔친 다이아냐”고 물었다. 이곤은 “훔친 다이아를 팔러 가는데 경찰을 대동하는 사람도 있냐”며 여유를 보였다. 이후 자신을 무시하고 떠나려는 태을을 잡으며 “가지 마. 25년이 걸렸어. 자네를 보기까지. 난 오늘이 아주 길었으면 좋겠어”라고 말했다. 태을은 “비키지. 난 너 하나로 오늘 하루가 이미 긴데”라고 차갑게 답했다.
태을의 집으로 찾아간 이곤은 자신을 무시하는 태을에게 "이 세계에서 아는 사람이 자네밖에 없는데 이렇게 대하다니 서운하다"고 말했다. 태을은 "당신 망상에서 어서 벗어나라"며 "다이아 판 돈 남아있을 때 병원을 가라. 가족들이 얼마나 기다리겠냐"고 안타까워했다. 이곤은 "나 미혼이다"라며 "직계 가족이 없다. 자네에게 날 모를 수 없는 자리를 주겠다. 자넬 내 황후로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을은 "반만 미친 줄 알았더니 다 미친 이 새끼는 뭐지?"라며 당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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