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지선 기자]

김지민이 타고난 방송꾼의 면모를 드러냈다.

29일 오전 방송된 SBS 러브FM '허지웅쇼'의 '이 맛에 산다!'코너에 개그우먼 김지민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김지민은 "최근 '차이나는 클라스'에서 그림을 보여드렸는데 반응이 좋더라. 김고갱으로 불리고 있다. 제가 생각해도 잘 그렸다. 그림을 배운 적은 없다. 너무 좋고 재밌어서 하다가 취미로 밥아저씨 영상 보고 따라하다가 그리게 됐다"며 근황을 전했다.

김지민이 KBS 공채 개그맨 출신인 만큼 시험 과정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그는 "11명을 뽑는데 8000명이 지원했다고 하더라. 그런데 등수를 알고 보니 상처였다. 1,2,3차 시험이 있다. 아이디어를 보는 서류 전형과 면접이 있다"고 말하며 자신감을 뽐내기도.

이에 허지웅은 "개그맨들은 작가적 성향이 강하다. 연기만 하는 희극 연기인도 계시지만 본인이 짠 개그 코너를 갖고 무대에 올라간다"고 추켜세웠다. 이에 김지민은 "맞다. 5분 동안 받은 관객의 기와 웃음이 일주일을 버티는 힘이 된다. 아직까지도 개그 무대에 올라가면 전율이 오른다. 닭살이 오르고 좋다"고 말하며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김지민은 "요즘은 코로나19 때문에 관객이 없다. 물론 동료 개그맨들이 웃어주지만 관객이 있고 없고가 많이 다르다. 관객이 너무 그립다"고 털어놨다.

집콕 일상을 이어가는 청취자들에게 자신있는 요리도 추천했다. 그는 "최근 냉장고 파먹기를 도전했다. 돼지 불고기 양념을 놔두면 든든하다. 줄줄이 소세지 칼집내서 그 양념 소스를 뿌리면 레스토랑에 온 기분이다"고 자랑했다.

뿐만 아니라 귀로 듣는 초간단 요리 교실이 이어졌다. 김지민은 화산 계란찜을 추천했다. 달걀푼 물을 체에 거르라고 조언했고 알끈을 제거한 달걀물에 식용유 넣고 저어서 기름 바른 뚝배기에 70프로 채우고 센불로 긁어주면서 끓이는 게 포인트라고. 이렇게 열정적인 김지민에게도 힘든 시간을 있었을 터. 김지민은 "공백기가 제일 힘든데 4년 정도 있어서 나쁜 생각도 해봤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너무 방송이 고픈 적이 있어서 맹장 터져서도 방송한 적 있다. 가능하지 않은데 지금 버틸 수 있는 계기가 그 때다. 그때로 돌아가기 싫어서 더 열심히 한다. 공백기가 그래서 더 소중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지민은 "방송 들어갈 때 마이크를 차면 심장이 뛴다. 예전에는 긴장되는 줄 알았는데 너무 즐거워서 그런다. '알토란'은 2주분 녹화라 12시간씩 방송하는데 그 녹화 시간이 지겹지가 않다. 너무 재밌다. 매번 그런다"고 말하며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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