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방송캡쳐
'서프라이즈' 방송캡쳐

[헤럴드POP=김나율기자]아르헨티나에서는 메넴 대통령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않았다.

3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는 1990년 아르헨티나에서 절대 이름이 부르면 안 되는 사람이 있었다.

이탈리아 월드컵이 한창일 때, 아르헨티나와 소련의 경기가 있었다. 16강 진출을 위해선 반드시 승리해야 했다. 아르헨티나 국민들은 불안감에 떨었는데, 그 이유는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직접 경기장을 방문했기 때문이었다.

카를로스 사울 메넴은 아르헨티나의 55대 대통령으로, 61년 만에 처음으로 평화적인 정권을 유지했다. 아르헨티나를 가장 성장이 빠른 국가로 만들기도 했다.

메넴 대통령은 경제부, 보건부 장관을 임명했다. 얼마 후 두 사람이 각각 심장마비와 항공기 사고로 사망했다. 또 메넴 대통령이 취임한 다음날 아들이 끔찍한 오토바이 사고를 당했다.

목숨을 구했지만, 6년 후 헬리콥터 추락으로 사망했다. 메넴 대통령이 불운을 몰고 다닌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메넴은 스포츠 관람을 좋아했다. 그가 격려하려고 방문하면 스포츠 선수들이 알 수 없는 이유로 사고를 당하거나 사망했다.

또 1989년 미국을 방문한 직후, 캘리포니아에 지진이 일어나 사람들이 부상을 입었으며, 1990년 페루를 방문했을 때도 강도 6.5의 지진이 일어나 사람들을 사망에 이르게 했다.

급기야 사람들은 그의 이름을 부르는 것조차 두려워하게 되었다. 메넴 대통령이 경기장을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르헨티나가 승리를 했다.

그럼에도 저주가 사실이라고 사람들은 말했다. 경기 시작 전, 메넴 대통령은 선수들을 방문했다. 메넴은 골키퍼 네리 펌피도에게 악수를 건넸다. 펌피도는 대통령의 손등을 잡았다. 악수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승리했다는 것.

뜻밖에도 펌피도는 경기 중 큰 부상을 당했다. 악수 대신 무릎을 툭툭쳤던 메넴 때문에 펌피도는 무릎에 부상을 당했다.

이후 메넴은 국가대표 경기를 TV로 시청했고, 재임 기간 동안 7번의 우승을 할 정도였다. 지금은 고향에서 상원의원직을 맡고 있다. 그러나 아르헨티나는 여전히 그의 이름을 부르는 것을 꺼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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