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강석, 김혜영이 36년간 이끌었던 MBC라디오 '싱글벙글쇼'가 새단장 된다. 배기성과 정영진이 이끌 '싱글벙글쇼'는 어떨까.
MBC 라디오는 11일부터 2020년 봄개편을 맞아 대규모 새단장을 펼친다. 지난 1973년 10월 첫방송을 시작한 '싱글벙글쇼'는 시사 풍자전문 라디오 프로그램의 원조로 과거 동시간대 '유공쇼', '코끼리쇼' 등으로 방송됐던 프로그램의 후신이다. 47년째 방송되고 있는 MBC표준FM의 대표 장수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허참, 송해, 박일, 송도순 등이 MC 자리를 거쳤고 강석과 김혜영은 각각 1984년과 1987년 합류해 가장 오랜시간 '싱글벙글쇼'를 이끌었던 바 있다.
이번 개편으로 강석은 36년만, 김혜영은 33년만에 '싱글벙글쇼'를 떠나게 됐다. 두 사람의 '싱글벙글쇼'를 통해 희노애락을 함께했던 청취자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강석과 김혜영 역시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정년퇴직하는 느낌이다"라고 아쉬운 속내를 털어놓기도.
강석과 김혜영의 빈자리는 배기성과 정영진이 새로 채우게 된다. 배기성은 소속사 감성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장수 프로그램인 만큼 부담감도 크고 한편으로는 설레기도 한다. 나는 MBC가 낳은 아들'이라며 "집 나간 아들이 돌아온 것처럼 부모님께 효도하는 마음으로 방송에 임하겠다"고 다짐을 드러냈다.
배기성은 인기 팟캐스트 진행자 정영진과 함께 호흡을 맞춰 '싱글벙글쇼'를 이끌어나갈 예정이다. 긴 역사를 가진 프로그램의 DJ가 된 배기성과 정영진. 두 사람이 만들어갈 '싱글벙글쇼'는 어떤 모습일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강석과 김혜영은 오는 10일까지 '싱글벙글쇼'를 책임지며, 11일부터 배기성, 정영진이 새 시작을 알린다. '싱글벙글쇼'는 매일 낮 12시 20분부터 오후 2시까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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