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쳐
tvN='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쳐

[헤럴드POP=서유나 기자]시청자들을 위한 감동 꽃배달 이벤트가 이뤄졌다.

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이하 '유 퀴즈')에서는 시청자 자기님들을 위한 특급 이벤트가 진행됐다. 바로 '사랑의 꽃배달' 이벤트.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는 때로는 뭉클하고 때로는 따뜻한, 시청자 자기님들의 애정어린 메시지들을 전달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이날의 첫 자기님은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 자기님은 "작년 8월에 프러포즈를 받았다"며 "저도 역으로 프러포즈를 해주고 싶어 (신청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예비부부는 3단계 힌트에 정답 '매화'를 맞혀 상금 100만 원을 획득해가는 행운도 안았다.

예비 부부를 만난 뒤 조세호는 외로움을 호소했다. 이번 주말에 당장 데이트를 하고 싶다는 것. 이에 유재석은 "데이트를 한다면 식사를 뭐 하고 싶냐" 즉석 테스트에 돌입했다. 이에 조세호는 쌈밥, 백숙 등 다소 난해한 메뉴를 내놓았고, 유재석은 "쌈밥? 싸우고 싶다는 거냐", "저도 백숙 좋아하지만, 데이트로 백숙...... 이번 주말은 좀 아닌 거 같다" 냉담하게 반응했다. 이후 유재석은 자신이 4월 셋째 주 주말 데이트를 한다면, '5일엔 오일 파스타'를 먹는 맥락으로 쉑쉑버거를 먹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두 번째 자기님은 결혼 8년 차의 부부였다. 무뚝뚝한 아내에게 감동을 주고 싶다는 사연이었다. 이날 자기님은 아내와의 사내 연애, 출산으로 인한 아내의 경력단절 등을 얘기하며 먹먹한 감정을 안기기도 했는데. 이후 자기님의 이벤트는 성공적으로 끝났고, 아내는 남편의 마음에 대해 "평소에는 내색을 안 하고 얘기한 적이 없었다. (그렇지만) 느낌으로는 알고 있었다. 그런 것에 대해서 본인도 같이 힘들어해주고 그래서"라고 말하며 눈물을 터트렸다. 이후 부부는 앞으로의 행복을 약속했다.

다음 자기님은 치매를 앓으시는 어머니에게 장미꽃을 배달하고 싶어 했다. "노인들은 다른 꽃보다 빨간 장미를 좋아한다. 그래서 저도 빨간 바지가 있는데 (입을 때마다) '참 곱다'고 하신다"는 것. 자기님은 "2015년에 갑자기 치매가 와 집을 못 찾아 오셨다. 파출소에서 모셔 오고. 식구들 다 몰라봐도 저만 알아보시기에 제가 모시는 게 낫겠다 싶어 직장을 관두고, 제가 어머님을 따로 모시고 나왔다" 사연을 풀어냈다.

자기님은 "처음엔 제가 어머님을 원망도 하고 힘들었다. 그러다 치매 공부를 하게 됐는데 (치매란) 자꾸 뇌세포가 망가져 어린애로 변한 건데, 제가 (그것도 모르고) 원망만 하고 소리친 게 후회가 된다. 지금은 잘해드린다. 치매 걸리신 분을 겪어 보니, 치매는 현재를 다 잊어 버리더라. 옛날 자신이 젊었을 적은 다 안다. 저를 어린애로 아신다.치매안심센터에서 가족들한테 영상편지를 남겼는데 어머니가 하시는 말씀이, '아들아 부지런히 먹고 잘 커라' 이러시더라. 그 얘길 듣고 눈물이 났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자기님은 "어머니가 살아 계신게 자랑. 살아 계신 것만으로 행복이다."고 어머니에 대한 효심을 드러냈다. 이후 자기님은 유재석의 능청스러운 도움을 받아 상금 100만 원 획득에 성공했다.

네 번째 자기님은 "할머니께서 치매로 오래 앓으셨다. 어머니께서 15년 동안 집에서 모시다가 (할머니가) 작년 3월에 돌아가셨다. (고생하신) 어머니께 큰 선물을 해드리고 싶었다"는 사연을 들고 왔다. 자기님은 오랜 세월 병간호에 삶을 바쳐온 어머니에 대해 "요양원에 모시자고 해도 언제 돌아가실지 모르니 끝까지 모시겠다고. 그걸 자식들이 꺾지 못했다. 어머니는 존경한다는 말 말고는 다른 말이 생각 나지 않는다."라고 표현했다.

이후 자기님은 어머니께 진실한 사랑을 뜻하는 마거리트와 함께, 직접 준비한 '위대한 어머니상' 상패를 선물했다. 어머니는 작년 3월 시어머니를 떠나 보낸 것에 "제가 마음의 준비를 했는데도 가시고 나니 못한 것만 마음에 남아 아프더라. 저희 어머니가 대장암으로 65세에 일찍 돌아가셨다. 제가 애들만 키우느라 어머니에게 못한 게 많아 마음에 걸렸다. 시어머니에겐 '어머니에게 못한 몫까지 잘해야지'라는 생각이었다"고 15년 병간호의 심경을 전했다. 어머니는 "잘한 것도 없고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다"며 내내 겸손한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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