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올해 칸국제영화제 개최가 무산된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제73회 칸국제영화제가 물리적으로 열리지 않는다.
다만 오는 6월 초 초청작들을 발표하고 가을에 열리는 베니스국제영화제 등의 다른 영화제들과 협력해서 일부 영화들을 상영할 예정이다.
티에리 프레모 칸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스크린 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상황(코로나19)에서 물리적 개최를 예상하는 것은 어렵다. 우리는 다른 대안을 찾아야 할 것이다. 올해 영화제 개최가 불가능하다는 걸 모든 사람들이 이해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초청됐어야 할 영화 목록을 작성 중이다. 6월 초에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동안 우리는 전 세계로부터 훌륭한 출품작들을 받았고, 관객들이 그 영화들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의무다"고 덧붙였다.
또한 티에리 프레모 집행위원장은 "수많은 영화제들이 우리를 초대했다. 통합과 연대가 필수적인 상황에서 감동적인 제스처다"며 "토론토, 산 세바스티안, 뉴욕, 부산, 뤼미에르 등과 연대할 것이다. 그리고 베니스영화제다. 우리는 더 멀리 가서 함께 영화를 상영하고 싶다"고 전했다.
앞서 칸국제영화제는 당초 오는 12~23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추세를 보이자 결국 개최를 6월 말~7월 초로 미뤘다. 그러나 프랑스의 전국적인 이동제한령이 연장됨에 따라 일정에 또 차질이 빚어지게 된 가운데 결국 개최를 하지 못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초청작들을 발표하고 다른 영화제들과 협력할 예정이라고 한 만큼 어떤 영화들이 올해 칸국제영화제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어떤 식으로 다른 영화제들에서 공개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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