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러브FM '허지웅쇼' 캡처
SBS 러브FM '허지웅쇼' 캡처

[헤럴드POP=천윤혜기자]다니엘 린데만이 독일인으로서 히틀러의 독재에 대해 이야기했다.

14일 방송된 SBS 러브FM '허지웅쇼'에서는 히스토리 월드 코너가 꾸며져 썬킴과 다니엘 린데만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썬킴은 다니엘 린데만을 보고는 "1초 휴 잭맨"이라며 "눈이 아름답다. 빨려들어간다. 만화영화의 '캔디' 같은 눈"이라고 극찬했다. 그러자 다니엘 린데만은 "오늘 잘 나온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니엘 린데만은 직접 작곡한 피아노 앨범을 내기도 했을 만큼 전문가 못지 않은 뮤지션이었다. 그는 이에 대해서는 "피아노는 10살부터 15살까지 배웠다. 몇 년 전부터 제 곡을 만들 고 싶어서 작곡을 가볍게 시작했다. 전문가가 아니다보니까 질이 좋지는 않다. 요즘 백화점이나 호텔에서 들어준신다고 하더라"고 겸손함을 표했다.

그는 또한 최근 SNS를 통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판했던 것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화제될 줄은 몰랐다. 기사가 나와 저도 깜짝 놀랐다"며 "트럼프가 쓸데 없이 가짜뉴스 퍼트려서 그랬다. '미국이 한국보다 빠르게 테스팅했다'는 거였는데 그 수치가 가짜뉴스였다. 쓸데없는 경쟁을 벌이지 않나. 같이 손을 잡고 위기를 극복해야 할 때인데 사실과 다른 얘기를 하니까 화가 났다"고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오늘 방송의 주제는 '최악의 독재자 특집'. 다니엘 린데만은 히틀러를, 썬킴은 스탈린을 꼽았다. 우선 다니엘 린데만은 "이유가 너무 많다. 기본적인 핵심으로는 전쟁을 시작했고 대량학살시켰다. 수용소를 촬영 때문에 몇 번 갔는데 안 가고 싶다. 들어가면 토하고 싶고 사람이 있을 곳이 아니다. 정치적인 적을 암살시키고 민주주의를 파괴했다"고 히틀러의 독재정치에 대해 언급했다.

그러자 썬킴은 "스탈린은 5년 사이 자국민 300만 명 학살했다"며 " 또 공식적으로만 해도 정적을 250만 학살시켰다"고 해 충격을 자아냈다.

독일에서의 역사 교육에 대해서도 밝혔다. 다니엘 린데만은 "수용소로 소풍도 많이 나가고 2차 대전 관련해서는 중학교 역사 교육의 80%를 차지한다. 제 친구 중에 중학교 역사 선생님이 있는 게 안타까운 게 전쟁 겪었던 세대와 멀어지다보니까 요즘 어린이들이 직접 얘기를 듣지 못하니까 와닿지 않는 거다. 예전에는 2차 대전이 핵심 주제였다면 이제는 많은 역사 중 하나가 되어버리는 과정이 되고 있다. 그게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있다"며 "또 독일에서도 극우파들이 강해지니까 그 뿌리를 빨리 잘라버려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허지웅은 독일이 필요 이상으로 욕을 먹는 거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지는 않냐고 물었고 다니엘 린데만은 "요즘 그런 발언이 조금씩 나온다. 반성 오래 하고 역사 교육 철저히 시키는데 이제는 '도대체 언제까지 반성해야 하나' 한다"고 인정했다.

그러자 썬킴은 "나치 집권세력은 사라졌고 연좌제는 아니다. 그런데 문제는 일본"이라며 "정한론파가 아직까지 집권을 하고 있다"고 일본을 지적했다.

이에 다니엘 린데만 역시 동의했다. 그는 "일본은 사과했다고 하는데 사과가 시발점이 돼 그때부터 교육이 바뀌고 제도가 바뀌어야 한다. 독일은 그게 이루어졌는데 일본은 전혀 게 안 보이는 게 큰 문제"라고 해 시선을 모았다.

그는 이어 "수용소 갔을 때 생체실험 했던 곳 구경할 때 '너무 안타깝게도 생체실험 통해 의학지식을 얻었다. 그렇다 해서 그걸 버릴 것인가. 그 때 희생된 사람은 헛된 거 아닌가' 하는 말을 들었다. 의대생에게 강의 때 이걸 알려준다. '이 지식은 그 때 얻은 지식이라는 걸 알고 소중히 해야 한다'고 한다"고 말했고 썬킴은 "일본은 기초의학이 발생한 것도 생체실험 때문인데 얘기를 안 한다. 후쿠오카에 가면 윤동주 시인이 소금물 주사를 맞은 장소가 있었는데 없애버렸다"고 했다.

그러자 허지웅은 "연구 결과가 나왔는데 일본이 생체실험을 한 게 대부분 현대의학에 기여하지 못했다고 한다. 뻘짓을 한 것"이라고 일침을 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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