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다솜 기자] 정일우, 강지영, 이학주 세 남녀의 묘한 인연이 펼쳐졌다.
26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야식남녀’(연출송지원ㅣ극본박승혜)에서는 박진성(정일우 분), 김아진(강지영 분) 청춘남녀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돈이 필요했던 박진성은 김아진의 프로그램에 게이셰프로 출연하기로 했고, 스타일링은 강태완(이학주 분)이 담당했다. 녹화당일 수많은 카메라 앞에서 긴장해 얼어버리고 말았다. 계속해서 NG가 나자, 결국 김아진은 박진성을 이끌고 나가 자신이 처음 그의 가게에 손님으로 방문했던 이야기를 털어놨다.
김아진은 “셰프님 제가 왜 단골이 된 줄 아세요? 내가 확 사표 내고 만다. 그 날은 그런 날이었어요. 하루종일 한끼도 못 먹고 15시간 일하고 집에 가는데요. 간판에 불이 켜져 있는 거예요. 참 반갑더라고요. 들어가서 소주를 시켰는데 안주로 뭐가 나왔는지 아세요? 믿겨져요? 새벽 2시에 간 술집에서 나온 안주가 집밥이라는 게”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되는 일은 없고, 회사 일에 치여 지칠 만큼 지친 그런 날 마주한 따뜻한 집밥은 김아진을 눈물 짓게 했다. 김아진은 “아 엄마가 보고싶다. 엄마가 차려준 든든한 한 끼 먹고 싶다. 그 날 셰프님 음식은요 엄마가 차려준 밥상 같았어요. 저도 그런 방송을 만들고 싶어요. 힘든날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을 위로해 줄 수 있는 그런 밥심 있는 방송”이라고 진심을 전했다.
이어 “그냥 셰프님 답게 해요. 카메라 없다고 생각하고 게스트는 손님이라고 생각하고. 대본대로 안 가도 되니까”라고 조언했다. 김아진의 조언 뒤 다시 카메라 앞에 선 박진성은 대본을 읽지 않고 자신만의 스타일로 요리를 만들어 냈다.
박진성은 헤어진 남자친구와의 추억이 담겨 있는 곱창이 보기 싫다는 게스트에게 곱창요리를 선보였고, “고작 곱창도 못 먹으면서 어떻게 벗어나려고요. 벗어나고 싶다면서요. 기억 해내봐요. 그 사람이 아니라 당신이 진짜 좋아하는 것들을”이라며 마음을 위로 하려 했다. 결국 게스트는 눈물을 보였다.
한편 ‘야식남녀’는 돈을 마련하기 위해 시작된 거짓말과 그 거짓말로 인해 자신이 사랑하게 된 여자를 궁지로 몰아넣고, 또 그 거짓말로 인해 자신을 사랑하게 된 남자에게 상처를 주는 한 남자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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