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배우 인교진이 근황부터 아내 소이현을 향한 애정까지 가득 드러냈다.
25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직업의 섬세한 세계' 코너에 배우 인교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인교진은 아내 소이현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자주 출연 중이라고. 대타 DJ로도 활약한다는 그는 "제가 라디오 진행하는 것도 좋아해서 자주 나가고 있다. 제가 필요할 때면 언제든지 간다"며 "출연료 얘기는 안 하는데 자연스럽게 자존심 상하지 않게 그쪽에서 해주신다"고 설명했다. 인교진은 "부인과는 (출연료에) 차이가 있냐?"는 질문에 "자존심 상하지 않게"라고 다시 한 번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MBC '끼리끼리'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박명수는 "프로그램이 같이 날아갔는데 다른 방송을 통해 보니 인연이다"고 인교진과의 재회에 반가움을 드러냈고 인교진도 "기분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연기 20년 차라는 인교진. 그는 최근 근황에 대해 "지금은 드라마를 하기 직전이다. 하반기에 찾아뵙게 될 것 같다. 좋은 모습으로 보여드리겠다. 배우는 여러 가지 도전을 해야 하지 않냐는데 저도 그 생각을 하지만 저는 제가 제일 잘 할 수 있고 즐겁게 할 수 있는 게 보시는 분들도 더 좋을 것 같아서 이번에도 코미디다"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박명수는 "이번에도 연기 변신은 없다는 말 아니냐. 초지일관"이라고 농담하기도.
박명수는 인교진의 현재 수입에 대해 물었고 "지금은 일이 없다. 1~2개월 후에 여파가 올 거다. 지금은 자존심 상하지 않을 만큼 라디오에 나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계속된 박명수의 질문에 "지금 현재로 따지면 식비 정도 나온다"고 고백했다.
그런 박명수에게 인교진 역시 수입에 대해 물었다. 그러자 박명수는 "재석이의 반이다. 반도 안 될 거다. 하는 게 많이 날아가서 기분이 그렇다"고 해 눈길을 모았다.
인교진의 아내 소이현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인교진은 "소이현 씨는 너무 바쁘다. 굉장히 바쁘게 지내고 있다. 그래도 두 아이의 엄마이다보니까 집에 꼭 들어왔다가 나간다. 기초체력이 좋고 몸에 좋은 걸 잘 챙겨먹는다. 몸에 안 좋은 걸 잘 안 먹는다. 항상 몸관리를 잘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예전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소이현의 '다시 태어나도 결혼할 거냐'는 질문에 답한 일화를 전했다. 그는 "'당연히 결혼하는데 나중에 다시 청혼하면 못 이기는 척 결혼해줘. 그래도 대답이 안 오면 구걸해볼게'라고 했었다. 결혼한 지 7년 됐는데 진심이다. 그 얘기를 했을 때가 예능이었는데 촬영보다는 얘기를 하는 느낌이었다"고 진심임을 알렸다.
또 "'내가 잘 먹으면 추해 보여?'라고 해서 '난 당신의 미모에 취해'라고 했었다. 그 때에는 진심이었고 제 생각에는 이런 걸 응용해서 여자친구나 아내 분에게 얘기하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인교진은 박명수로부터 아내 소이현과 싸운 적 있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러자 인교진은 "저희도 싸운다"며 "최근 2~3달 전에 싸웠다. 싸움은 아주 사소한 것에서 시작한다. 제 기분이 안 좋을 때, 상대방 기분이 안 좋을 때다. 평소라면 그냥 지나갈 일도 그 날 기분에 따라 걸릴 때가 있다. 별 거 아니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자존심을 세우려고 오래도 싸워보고 세게도 싸워보고 했는데 평균을 내보면 제가 지는 게, 못 이기는 척 미안하다고 얘기하는 게 훨씬 결과가 좋았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박명수 역시 "그 의견에 찬성한다"며 한숨을 쉬어 폭소를 유발했다.
그는 "인교진에게 소이현이란"이란 질문을 받았다. 그는 이에 "인생의 동반자, 반쪽"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소이현씨의 존재에 대해 알기 시작한 건 제가 22살 때다. 안 지가 18년 됐다. 그 땐 신인으로 인사를 했었다. 그렇게 해서 둘도 없는 오빠 동생으로 친하게 지내면서 연애 상담도 해줬다. 그러다 제가 34살 때 딱 보니까 예전에 제가 알던 동생 같은 느낌이 아니더라. 서로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 보니까 사귀게 됐고 결혼하게 됐다"고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를 설명했다.
그런가하면 "인교진에게 '끼리끼리'란"이라는 말에는 "아프다. 단독 고정 버라이어티는 처음이었다. 소이현 씨는 잘 되든 못 되든 항상 응원을 쏟아주는 스타일이다. 잘 하는 분들이 계신데 예능 초짜인 제가 그 자리에 껴서 부정적인 요소가 있지 않았을까 했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박명수는 "여러 가지 합들이 맞지 않았던 측면이 있었나보다"며 "인교진 씨는 잘 했다. 제 문제"라고 자기 자신을 자책했다.
인교진에게 행복 역시 가족이었다. 그는 "어제 애들이랑 집에서 데굴데굴 구르면서 놀았다. 그런데 갑자기 '이런 행복이 애들이 크고 저희와 떨어져있으면 못 느끼겠지?' 싶더라"고 얘기했다.
이를 듣던 박명수는 "저는 아이가 13살인데 자기 일 하고 휴대폰만 본다. 아이가 휴대폰 보고 숙제하고 아내는 일 때문에 나가고 혼자 있을 때 '이게 행복이구나' 했다. 진짜 그런 생각이 들었다. 커서 얘기를 잘 안 하게 된다"고 고백해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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