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놀면 뭐하니' 방송 캡처
MBC '놀면 뭐하니' 방송 캡처

[헤럴드POP=천윤혜기자]이효리와 비가 혼성그룹 멤버로 최종적으로 확정되며 역대급 케미를 뽐냈다.

3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이효리가 유재석과 만난 모습이 그려졌다.

여름댄스그룹 결성을 위해 유재석은 이효리를 만났다. 이효리는 위층에서 등장했지만 이내 "힐을 오랜만에 신어서 시간이 걸린다"며 계단을 엉거주춤하게 걸어내려와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계단을 내려오자마자 그는 뇌쇄적인 눈빛을 뽐내며 섹시 댄스를 선보였다.

한껏 꾸민 이효리의 모습에 유재석은 "스타 같은 느낌"이라며 당황해했고 이내 이효리가 새 소속사와 계약을 맺은 것을 축하했다.

그러자 이효리는 "계약 오랜만에 했다"며 웃었고 "본격적으로 방송 활동을 하는 거냐"는 유재석의 질문에 "혼성그룹하면 몇 개월은 하지 않을까. 그럼 매니저도 있고 해야 하니까 했다"고 밝혔다. 이효리는 혼성그룹에 정식으로 확정됐고 이 소식에 이효리는 "사장님 됐다고 한다"며 미소를 지어 폭소케했다.

이효리는 또한 "'놀면 뭐하니?' 말고 다른 일은 없다"며 "소속사와의 계약서에 '아무 것도 시킬 수 없음'을 명시했다. 대표님 속 터지실 거다"고 해 유재석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대신 계약금 안 받고 기브 앤 테이크를 받았다"고 덧붙이기도.

그러던 와중 비가 등장했다. 비의 등장에 이효리는 "몇 년 만이냐"고 반가워했고 비 역시 "아직도 되게 예쁘다"고 인사했다. 비는 이효리의 소속사 계약 조건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는 "저 같아도 그렇게 해서 계약하고 싶다. 계약금도 줄 수 있다"고 이효리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고 "(이효리가 핑클로 활동할) 그 당시에 저는 아무 것도 아니었다. 98년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는 효리 누나의 시대였다"고 회상했다.

비는 '놀면 뭐하니?' 출연 이후 '깡'이 더욱 역주행을 한 것에 대해서는 "조카가 굉장히 저를 안일하게 대했었다. 있거나 말거나 한 삼촌이었는데 요즘 대우가 달라졌다"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이들은 과거 함께 무대에 올랐던 장면을 보며 추억에 잠겼다. 비는 "그 때 친해질 수 있었는데 너무 바빴다"고 밝혔고 이효리는 "한 번 사귈 수도 있었지 않았냐"고 농담했다. 비 역시 "연락처도 몰랐다"고 털어놨다. 이후 비 역시 혼성그룹에 합류를 확정지었다. 대신 비는 "꼬만춤 추게 해달라"고 조건을 내걸었고 이효리는 "나도 하고 싶다"고 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들은 "젊은 피가 필요하다"며 추가 멤버 영입을 요구하고 나섰다. 하지만 음악적 색깔에서 유재석은 이효리, 비와 차이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고민을 하던 중 이효리는 "오빠가 왜 있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유재석의 포지션이 애매하다는 것을 알렸다. 유재석의 포지션은 추후 고민하기로 했다.

비는 원하는 멤버로 지코, 펭수를 추천했고 이효리는 조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내가 강하니까 쭈뼛쭈뼛하고 기죽은 사람으로 포진하라"고 해 웃음을 만들었다. 이를 듣던 비는 "이효리와 아이들로 하자"고 했을 정도.

한참 이야기를 나누던 중 유재석은 이효리의 패션이 'U-GO-Girl' 시절을 떠올린다며 그에게 '유고걸' 무대를 꾸며줄 수 있는지 부탁했다. 이에 이효리는 전혀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무대에 올랐다. 비가 만들어준 강풍기 바람을 맞으며 준비를 마친 이효리는 '10Minutes' 노래에 맞춰 완벽하게 그 시절을 재현했다. 여전한 댄스 실력은 유재석과 비를 감탄케 했다. 이어 비는 "저 이 부분을 안다"며 무대에 뛰어들었고 두 사람은 17년 만에 함께 호흡을 맞췄다. 이 모습에 유재석은 "벌써 그룹 같다"며 감탄했고 비는 이효리를 들어올리기까지 했다. 이어 이효리는 '유고걸'까지 완벽하게 구사했다. 이들은 '깡' 무대까지 함께 꾸몄다. 유재석까지 합세해 세 사람은 만족스러운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가 끝난 후 멤버들은 과거 이효리와 김태희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봤다. 그러자 비는 "가족은 건드리지 말라"고 당황했지만 이내 "두 분 다 정말 소녀 같으시다"고 부끄러워했다.

이를 보던 이효리는 "여자 멤버로 태희 씨도 같이 하면 안 되냐"고 물었고 비는 이에 긍정적이 미소를 지으며 "상순씨도 해서 같이 패밀리를 하면 어떻냐"고 했다. 두 사람 모두 농담이었지만 실제로 이루어진다면 그야말로 대박이 될 모습. 또한 이효리의 결혼생활이 좋아 보였다는 비의 말에 "너희 부부 생활은 어떻냐. 촉촉하냐? 우린 사막이다. 휑하다"고 하며 역대급 입담을 뽐냈다.

이들이 있던 자리에 지코와 광희가 찾아왔다. 광희와 지코는 '깡' 무대를 꾸미며 비에 대한 존경심을 표하기도. 지코는 이어 추천하고자 하는 가수로 자신을 선택했다. 이에 광희가 서운해하자 이효리는 "나는 광희랑 할 거다"라며 광희를 챙겼다. 이후 쌈디와 코드 쿤스트 또한 자문단으로 등장했다. 이들은 요즘 랩스타일에 대해 이야기하며 조언을 건넸고 존재감 없어진 광희를 보고 이효리는 "임시 보호 하고 싶다"고 불쌍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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