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최하늘 기자]개그맨 이상준과 김용명이 인생사를 공개했다.
8일 방송된 SBS Plus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개그맨 이상준과 김용명의 그동안 지나온 인생이야기를 공개했다.
어떤 고민이 있냐는 질문에 김용명은 “나이가 있으니까 불투명한 미래가 고민이다”라면서 얼마나 더 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 개그콘서트가 폐지되면서 공개코미디 무대가 사라지는 것에 대해 우려도 드러냈다. 개그맨 이진호는 “멘붕이 왔었다 이제 그럼 코미디 빅리그 밖에 안 남는구나 개그맨이라는 직업은 우리밖에 없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하면서 코미디 프로그램이 줄어드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2009년에 간경화로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김용명은 아버지가 전성기를 보지 못하고 돌아가신 것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석공으로 일하셨던 아버지가 20대에 화강암을 깨다가 부상을 입어 백내장을 얻으셨다고 말하며 “아버지가 눈이 잘 안 보이시니까 어머니가 뒷바라지 하셨다”고 말했다. 64세에 간경화를 얻은 아버지가 간 이식 중 돌아가실 수도 있다는 소식에 수술을 받지 않기로 결정하셨다고 말한 김용명은 “아버지가 초코 아이스크림을 좋아하셨는데 그걸 못 해드려서 아쉽다”며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김용명은 살다보면 체격 등이 비싓한 사람을 만나게 된다면서 “우리 아빠는 아닌데 우리 아빠인 것 같아서 보게 되는 경우가 있다”며 눈물을 흘렸다.
공개방송 녹화 때문에 아버지의 임종을 지키지 못했다는 김용명은 지금까지 개그맨 생활을 해오면서 가장 한이 된다고 말했다. 이진호는 “그러면서도 다음 주에 아무렇지 않게 녹화에 참여했다”며 함께 마음 아파했다. 이를 들은 김수미는 “아무리 직업이라해도 사람 감정의 문제라서 참 잔인한 문제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이날 개그맨 김용명은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터놓았다. 어머니가 밤을 까는 일을 하면서 자신을 키웠다고 밝힌 그는 어머니께서 나주에서 텃밭을 가꾸며 생활하고 계시다고 말했다.
이날 개그맨 이상준은 홀로 남매를 키운 어머니의 이야기를 소개하면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윤정수는 어머니와 통화를 해볼 수 있겠냐고 제안하면서 이상준과 풀지 못한 마음을 풀어주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김수미는 이상준의 어머니와 통화를 하자 이상준의 모친은 “상준이가 속을 썩인 적이 한 번도 없다”며 반듯하게 자라주어서 좋다고 말했다. 이에 김수미는 “아들이 어머니가 마음이 아플까봐 어떻게 아버지가 돌아가셨지 못 물었다고 하더라 어머니 된 입장에서 먼저 말씀해주시면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이상준의 어머니는 “서로에게 상처가 될 까봐 말을 못했다”고 말했다. 개그맨 윤정수는 “저도 어머니가 저를 키우셨다”면서 어머니가 학교에 오는 것을 싫어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이상준의 어머니는 “한 번은 학교를 갔는데 꽃다발을 못 줬다 내가 아빠랑 가지 않아서 그런가 싶어서 그 후로는 자연스럽게 안 갔다”고 고백했다. 이에 이상준은 “그날 너무 죄송했다”며 뒤늦은 사과를 전하면서 어머니와 하지 못한 대화를 시도하기도 했다. 김수미는 어머니와 하지 못했던 대화를 시도해보기를 권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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