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박원숙, 김영란, 문숙, 혜은이가 예측불허 동거 생활을 시작했다.
30일 오전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배우 박원숙, 김영란, 문숙, 혜은이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 삽시다')는 평균연령 66세,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하는 한국의 여배우와 여가수들이 경상남도 동거한다. 이에 1인 가구 130만 명 시대에 노년의 외로움과 다양한 감정들을 함께 나누며 고민하는 프로그램이다.
김영란은 "제2의 인생을 얼마나 멋지게 사는지 지켜봐달라. 피부 비결은 요즘 화장품들이 업그레이드 됐다. 저뿐만 아니라, 모든 분들이 화장품 덕에 피부가 좋아졌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인사했다. 혜은이 역시 "제2의 삶을 프로그램으로 보여드리니까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박원숙은 소감으로 "언제나 배우들만 있었는데, 가수인 혜은이가 합류해서 반갑고 새로웠다. 이제는 KBS2에서 방송하니까 더 거칠 것 없이 예능적으로 살아났다. 더 재미있게 하려고 생각 중이다"라고 했다.
김영란이 거둬먹이겠다고 한 발언에 대해 박원숙은 "저는 듣자마자 말 같지도 않다고 생각했다. 한식의 대가로 돌아왔다고 했는데, 진짜 그렇더라. 된장찌개를 끓였는데 깊은 맛이 있다"라고 칭찬했다.
문숙은 "본래 혼자 사는 사람들이라서 같이 산다고 했을 때 걱정되지 않았다. 각기 성격, 식성이 다르니까 어떻게 어우러져서 살 지 고민이었다. 다들 씩씩하시더라"라고 했다.
시즌2로 돌아온 이유에 대해 박원숙은 "시즌1이 끝나고나서 많은 분이 아쉬워했다. 시즌2에 KBS2에서 하게 되서 너무 좋다. 더 예능감을 펼칠 수 있고, 자켓을 하나 벗은 기분이다. 요즘 혼자 사는 분들도 많은데 모여서 살면 재미있고 좋다"라고 했다.
이어 김영란은 "시즌1은 박원숙 집에서 살았지만, 이번에는 마음에 드는 예쁜 집으로 이사했다. 원래 박원숙한테 기대서 했다면, 우리도 직접 해서 먹일 수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네 사람의 캐스팅에 대해 박원숙은 "혼자 살고 이야기가 끊임없이 나오는 사람들이다.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된 사람들이다. 저는 혜은이를 여리여리하게 봤는데, 너무나 쿨하고 솔직하고 희생적이더라. 선머슴 같길래 사람은 살아봐야 안다고 느꼈다"라고 우스갯 소리를 했다.
혜은이는 합류한 것에 대해 "제가 합류한 것이 신기하냐. 사실 아직 감정 정리 잘 안 된다. 나이들면 좋은 사람들과 살아보면 좋겠다는 계획은 있었다. 진짜 지인들하고 하는 기회이지 않나. 어쩌면 이런 것들이 전초전이다"라고 고백했다.
정식 합류 배경과 소감으로는 "제작진이 저를 초이스한 거다. 기다렸다는 듯이 대답했다. 시즌1 마지막 회에 제가 나왔는데, 너무 좋았다. 그때 게스트여서 아쉬워했는데, 혼자가 아니라서 자격 미달이었다. 우연히 시즌2 합류 전에 이렇게 혼자가 됐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관전 포인트에 대해 문숙은 "같이 사는 거다. 네 사람이 같이 살면서 일어나는 일들이 전혀 예상치 못한다. 또 다르게 살아왔기 때문에 각자 하는 말들에 대해 의문을 가질 때도 있다"라고 했다.
각 멤버들은 서로에게 어떤 의미일까. 혜은이는 "박원숙은 친고모 같다. 사람들이 맨날 만나지 않더라도 늘 생각하고 마음 속에 있고 어쩌다 만났을 때 반가울 때가 있지 않나. 다정한 분이다"라고 했다. 김영란 역시 "언니가 큰 소리를 쳐도 하나도 무섭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시청률 공약으로 경상남도에 시청자를 초대한 것이 어떻냐는 말에 박원숙은 "너무 좋다. 재료를 주고 밥은 해줄테니까 정원 관리 해주실 수 있는 분이 와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어필했다.
박원숙은 "저는 '미스터트롯'이 왔으면 좋겠다. 정동원이 와주면 정말 좋겠다. 영탁도 좋다. 와서 노래를 불러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혜은이는 "서로를 배려해주는 마음, 정, 그리고 아픔과 깊은 따뜻함이 프로그램에 나온다. 결코 실망하지 않으실 거다. '정말 저렇게 살면 좋겠다'라는 마음이 드실 것"이라고 자신했다.
문숙은 "남해라는 아름다운 뒷배경과 네 명의 여인들이 모여 사는 획기적인 프로그램이지 않나. 혼자 사시는 분들이 많은데, 미래의 삶의 형식이지 않을까 싶다. 어떻게 재미있게 노는지 기대된다"라고 했다.
김영란은 "제2의 인생을 준비해야할 때, 새로운 가족의 형태로 즐겁게 사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했고, 박원숙은 "기분도 좋고 대리만족도 할 수 있다. 안 보시면 후회하실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같이 삽시다'는 오는 7월 1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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