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한스 짐머가 故 엔니오 모리꼬네를 추모했다.

음악감독 한스 짐머는 6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처음 들은 그의 음악은 나를 움켜쥐고 놓아주지 않았다. 나는 영화 음악을 작곡하려 한 적이 없었다. 엔니오 모리꼬네와 세르지오 레오네의 마법을 경험하면서 그렇게 된 것이다"고 고백했다.

이어 "가장 간단하고 순수하며 정직한 멜로디가 가장 쓰기 어렵다는 걸 엔니오는 내게 가르쳐줬다. 음악을 작곡할 때 진지하고 겸허해져야 한다는 것이 우리가 맡은 엄중한 사명이라는 것을..그리고 우리의 일이란 감독의 가장 가까운 친구가 되어 그에게 영감을 주는 것이라는 것도"라고 덧붙였다.

또한 한스 짐머는 "좋은 지휘자는 오케스트라와 하나가 돼 호흡한다. 그의 음악을 들을 때마다 그의 숨소리를 들을 것이다. 그를 볼 수 없어도, 언제나 그를 들을 것이다"며 "안녕, 마에스트로"라고 고인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스 짐머는 해당 글과 故 엔니오 모리꼬네 생전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 속 한스 짐머는 故 엔니오 모리꼬네 옆에서 수줍은 미소를 짓고 있다.

앞서 5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음악감독 엔니오 모리꼬네가 이탈리아 로마의 한 병원에서 전일 숨을 거뒀다.

이러한 가운데 한스 짐머가 故 엔니오 모리꼬네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애도를 표해 팬들 역시 안타까움을 담아 고인을 기리고 있다.

故 엔니오 모리꼬네는 400편이 넘는 영화음악을 만든 거장이다. 대표작으로는 '황야의 무법자',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미션', '시네마 천국', '러브 어페어', '베스트 오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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