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일상/사진=민선유 기자
윤일상/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박서연 기자]작곡가 윤일상이 故 박원순 서울시장 추모글을 올렸다가 비난 여론에 삭제했다.

10일 윤일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박원순 시장님이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너무 참담하고 아픈 마음에 정말 어찌할 바를 모르겠어요"라고 운을 뗐다.

이어 "가장 가까이에서 시민들을 지켜주고 있다고 느끼게 해준 내 생애 최초의 서울시장님이셨기에 이 침통한 현실을 더욱더 받아들이기 힘듭니다"라며 "시장님, 시민의 한 사람으로 그동안 정말 고마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故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한 애도의 뜻을 표했다.

하지만 윤일상이 추모글을 올린 것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은 불편함을 토로했다.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다음 날 극단적 선택을 해 숨진 채 발견됐기 때문. 이에 고인을 향한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으며, 결국 얼마 후 윤일상은 추모글을 삭제했다.

앞서 지난 9일 박원순 시장의 딸의 실종신고를 통해 경찰과 소방당국은 CCTV 등을 이용해 동선을 파악, 북악산 일대를 수색하기 시작했고, 약 7시간 만에 숨진 박원순 시장을 발견했다.

이날 공개된 박원순 시장의 자필 유서에는 "내 삶에서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오직 고통밖에 주지못한 가족에게 내내 미안하다. 화장해서 부모님 산소에 뿌려달라. 모두 안녕"이라고 적혀있었다.

박원순 시장이 숨진 채 발견됐기 때문에 전직 비서의 성추행 고소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처리될 전망이다. 박원순 시잔의 빈소는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는 서울특별시장(葬)으로, 5일간 치러질 예정이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