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먹다' 캡처
'밥먹다' 캡처

[헤럴드POP=박서연 기자]가수 조권이 힘든 과거 시절부터 배우 김혜수에 대한 감사함을 밝혔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이하 '밥먹다')에 게스트로 조권이 출연했다.

조권은 "초등학교 5학년 때 집이 폭삭 망해 단칸방에서 살았다. 어머니는 보험회사에 다니셨고 아버지는 버스 기사를 오래 하셨는데 새로운 사업 때문이었는지 빚이 5억원 정도였다"라며 "빚쟁이들이 찾아와 어머니에게 물 싸대기를 때렸다. 너무 충격이었다. 내 하굣길을 기다리던 중 빚쟁이들을 만나 아스팔트에 패대기가 쳐져 턱을 다치기도 했다"고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생활고에 시달리던 조권은 박진영의 영재 육성 프로젝트를 보고 지원하게 됐다고. 하지만 데뷔 후에도 연습생 시절 투자비용으로 인해 3년간 수입이 없었다고 밝혔다. 심지어 '깝권'으로 활동할 당시에도 단칸방살이를 했고, 온수가 끊겨 어머니가 찬물로 머리 감는 모습을 보고 충격받았다고.

이후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그는 "처음으로 정산이 되었을 당시 번 돈이 20만 원이었다. 처음 번 돈으로 휴대폰 요금을 냈다"라며 "그 후로는 계속 일한 만큼 돈이 들어왔다. (부모님에게) 전셋집을 해드렸다가 1~2년 뒤 집을 사드렸다. 가전제품도 싹 다 바꿔드렸다"고 밝혔다.

이날 조권은 KBS2 드라마 '직장의 신'을 통해 인연을 맺은 김혜수가 인생 멘토라고 밝혔다. 조권은 "항상 저보고 '넌 멋진 사람이야', '권이 하고 싶은 걸 다 했으면 좋겠다', '너 자체로 행복하면 좋겠다', '지지하겠다'고 해준다"고 든든한 응원을 받고 있다고 했다.

이어 조권은 군 복무 시절 힘들었던 시기도 털어놨다. 그는 "어머니가 흑색종 암(피부암)에 걸리셨다. 엄지발가락부터 시작됐다는 연락을 자대 배치 후에 받았다. 멘탈이 완전히 무너졌다. 이미 엄지발가락 윗 부분은 절단해야 한다더라"며 "군대도 포기하고 싶었다. 그 때 김혜수 선배님이 경제적으로 도움 주셨다. 또 '신경 쓰지 말고,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만 전역해'라고 하면서 절 안아주고 우시려고 했다"고 김혜수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고백해 시청자들에게 뭉클함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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