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랑했을까' 캡처
'우리, 사랑했을까' 캡처

[헤럴드POP=정혜연 기자]손호준이 송지효를 걱정하며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지난 15일 방송된 JTBC '우리, 사랑했을까'에서는 오대오(손호준 분)가 노애정(송지효 분)을 찾아가 계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오대오는 노애정에게 그동안 어디 갔었냐고 물었고, 노애정은 "나랑 일하면 우리가 왜 헤어졌는지 말해줄게"라고 답했다.

이에 오대오는 "넌 내가 아직도 너한테 미련이 남았다고 생각하냐"라며 "그 이야기 하나 듣자고 계약서에 도장 찍을 이유가 없다. 차라리 네가 힘들어서 도와달라고 하면 옛정을 생각해서 도장 찍어줄지도"라고 말했다.

노애정은 "나 지금 구걸하러 온 게 아니라 영화 만들려고 왔다"라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다. 노애정은 "14년 전 일을 물어보길래 혹시 나한테 미련 있나 걱정했는데 다행이다. 그런데 넌 미련이 없더라고 그 일은 알아야 해"라며 분노했다.

이어 "너의 '사랑은 없다'가 널 작가로서 등단하게 했지만 흥행은 참패했다"라며 그 이유를 "남자 주인공의 시점에서만 이야기를 바라봤기 때문이다"라고 지적했다.

노애정은 "나랑 헤어진 이유를 모르기 때문에 그 작품을 완성시키지 못한 것이고, 작품을 완성시키기 위해서는 나랑 일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넌 이제 그 작품 완성 못한다. 내가 너랑 영화를 만들 생각이 없어졌다"라고 말하며 자리를 피했다.

다음 날 오대오는 대학 강연을 진행하던 도중 '사랑은 없다' 작품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한 한생은 오대오에게 "작품 속 여자 주인공의 감정선이 비어있어 아쉽다. 사랑하는 남자를 배신한 여자에게도 이유가 있지 않았겠냐, 결말도 충분히 바뀔 가능성이 있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오대오는 노애정이 자신에게 했던 말을 떠올리며 깊은 고민에 빠졌다. 또 오대오는 노애정이 구파도(김민준 분)에게 10억을 갚아야 한다는 사실도 알게 돼 그녀를 걱정했다.

이후 노애정은 천억만의 판권을 원하는 영화사 관계자들과 만나 "판권 말고 저를 사실 생각 없냐. 프로듀싱 잘할 자신 있다"라고 호소했다.

이 모습을 지켜본 오대오는 "노애정 피디랑 계약할 생각이다"라며 그녀를 끌고 나왔다. 노애정은 오대오의 손을 뿌리치며 "너를 다시 만난 후로 하루에도 수십 번씩 비참해진다. 어젠 진짜 망했다고 생각했는데 왜 네가 지껄인 저 쇼를 보며 안도해야 하냐. 이것도 복수중에 하나냐"라며 따졌다.

오대오는 "그런 거 아니다. 나 너 붙잡으러 왔다. 너한테 내 작품 맡길 테니 증명해봐라. 네가 나한테 어떤 기회인지"라고 말했다.

이어 "내 작품을 완성시킬 수 있는 단 한 사람이 너라면 너한테 맡겨야지"라며 노애정에게 악수를 청했다. 노애정은 오대오의 손을 잡았고 두 사람은 환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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