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아/사진=SM C&C
김민아/사진=SM C&C

[헤럴드POP=박서연 기자]기상캐스터 출신 방송인 김민아가 일정을 줄줄이 취소하고 있다.

지난 14일 김민아는 LCK(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분석 데스크 진행자 자리에서 하차했다.

이날 라이엇게임즈 측은 공식 SNS를 통해 "2020 LCK 서머 분석데스크 진행자로 활동해 온 김민아 씨가 프로그램을 위해 재정비의 시간을 갖고 싶다는 의견을 전달해 왔고, 고민 끝에 그 의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라며 "LCK를 아껴주셨던 많은 분들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하다"라고 밝혔다.

또 김민아는 오는 9월 개최 예정인 '청춘페스티벌 2020' 공연 첫날 연사에 빠지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청춘페스티벌 2020' 주최 측은 "이슈 때문이 아닌 코로나19 여파로 일정이 연기되면서 조정된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아 소속사 SM C&C 측 역시 "예정된 스케줄이 많아 처음부터 출연이 확정된 것은 아니었다"고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최근 불거진 김민아의 성희롱 논란을 인식하고 스케줄을 취소하는 것이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

앞서 지난 5월 게재된 유튜브 채널 '대한민국 정부'의 '왓더빽 시즌2' 코너 영상에서 김민아는 중학교 남학생을 대상으로 "에너지가 많을 시기인데 어디에 푸느냐", "혼자 집에 있을 때 뭐하냐" 등의 성희롱적 발언을 해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김민아는 "부주의한 언행으로 시청하시는 분들에게 심려를 끼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개인적인 영역을 방송이라는 이름으로 끌고 들어와 희화화 시키려 한 잘못을 분명히 인지하고 있다. 부끄러운 행동이었고 다시는 반복하지 않겠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고, 당사자인 학생에게도 사죄하겠다고 약속했다.

비록 성희롱 논란이 연이은 스케줄 취소에 영향을 준 것은 아니라고 밝혔으나, 이와 관련한 오해는 쉽사리 벗어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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