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채령 기자] 강성진 부터 이건주 까지 다양한 무대가 공개됐다.
24일 밤 9시 50분 방송된 MBN '보이스트롯'에서는 다양한 도전자들의 무대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강성진은 “오늘 가족들 앞에서 좋은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80대1의 결투를 각오하고 나왔다”며 “트로트 습격사건, 멋있게 찍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강성진의 선태근 나훈아의 '갈무리'였다. 강성진은 화려한 무대매너와 엄청난 휘파람 실력을 선보였다.
무대를 본 남진은 “역시 배우다 보니 표정이 좋다"며 "드라마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휘파람도 굉장히 잘 부르더라”고 평가했다. 진성은 "개인적으로 강성진 씨 같이 비음 섞인 목소리를 좋아하는데, 아직은 비음 컨트롤이 미흡해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강성진은 1라운드부터 11 크라운을 달성하며 2라운드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이어 등장한 김재엽은 “불명예를 안고 유도계를 떠났다”며 “사업을 이것저것 하다가 세상을 등지고 싶은 생각이 너무 컸었다”고 고백했다. 김재엽은 과거 한국 유도의 파벌 논란을 폭로했다가 결국 유도계에서 퇴출된 바 있다.
그러면서 “아이들한테 미안하고 부모님한테 죄송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팬분들에게 트로트로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김재엽은 김상배의 ‘떠날 수 없는 당신’을 선곡했다. 김재엽은 "올림픽 이후 이렇게 떨린 건 처음"이라고 했다. 심사위원 진성은 "노래를 잘 하는 분"이라며 "끊임없는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칭찬했다.
이어 남진은 "선수 때 노력에 비하면 100분의 1 1000분의 1도 안되겠지만 조금만 더 연습하고 갈고닦으면 프로만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극찬했다.
이후 등장한 박희진은 "트로트에 처음 도전하는 거다"며 "배우 문희경이 강력 추천했지만, 처음엔 자신이 없어서 손사래를 쳤다"고 말했다. 그런데 아버지를 위해 출연했다고 덧붙였다.
박희진은 이미자의 '동백 아가씨'를 선곡했다. 이를 들은 남진은 "'동백 아가씨'가 어려운 곡인데 무척이나 잘 소화했다"며 "세미 트로트를 하면 더 잘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진성은 "목소리 자체가 탐이 난다"며 "너무 잘 들었다"고 칭찬했다.
혜은이는 "박희진 씨가 성대모사의 달인이지 않냐"며 "혹시 조금 보여주실 수 있느냐"고 요청했다. 이에 박희진은 "그러면 안성댁 버전으로 '하하하쏭'을 불러드리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희진은 12 크라운을 확보하며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다음으로 등장한 엄용수는 무대에 올라 “요즘 코미디 위기라고 하는데 리포터, 토론 참여자, 패널, MC를 전부 개그맨들이 하고 있다"며 "우리 개그맨들 악착같이 버텨보자”고 말하며 각오를 다졌다.
이어 엄용수는 10살 연하 여자친구를 언급했다. 엄용수는 “미국시민권자인 10세 연하 여자친구가 있는데 얼마 전에 프러포즈를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가 정중하게 청혼을 했더니 ‘난 당신을 위해 이미 준비되어 있는 사람이니 결혼하면 절대 헤어질 생각하지 마라’고 했다”고 말했다.
엄용수가 무대 위에 올라 배호가 부른 ‘안녕’을 선곡했다. 무대를 본 김연자는 “배호 선생님이 생각나는 목소리다"며 "선생님의 혼이 들어간 것 같다”고 극찬했다. 하지만 엄용수는 10크라운을 기록, 1라운드 통과에 실패했다.
또 김봉건 훈장의 딸 김다현 양이 도전하기도 했다. 김다현은 "아버지, 어머니가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같이 왔다"고 말했다. 김다현은 판소리를 우선 선보였다. 이어 김다현은 김용임의 '사랑님'을 열창하며 모두를 놀라게했다.
김다현의 무대가 끝난 뒤, 진성은 "원초적으로 인간의 목소리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이 소녀를 보면서 느낀다"고 평했다. 이어 혜은이는 "너무 예뻐 콱 깨물어 주고 싶다"고 말했다. 또 남진은 "판소리를 전공하지만 앞으로 대중가요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다현은 14크라운을 얻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배우 양금석이 등장해 모두의 눈길을 사로잡기도 했다. 양금석은 “민요를 뒤늦게 하고 있지만 또 다른 재능인 트로트를 펼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양금석은 주병선의 ‘칠갑산’을 선곡했다.
남진은 “음악적 표현, 목소리, 그리고 표정 모두 놀랐다”며 “민요가 고음이 매력있지만 이 노래는 반 키만 내렸으면 했다”고 말했다.
초록색 마스크를 쓴 출연자도 등장했다. 신신애의 ‘세상은 요지경’을 선곡했다. 마스크맨은 배우 배도환이었다.
김연자는 “음이 좀 흔들렸다”고 했고 남진은 “조금만 연습하면 음이 흔들릴 일이 없다”고 말했다. 결국 배도환은 10크라운을 달성해 1라운드 탈락하게 됐다.
원조 어린이스타 '순돌이' 이건주도 등장했다. 이건주는 진성의 '안동역에서'를 선곡했다. "트로트를 너무 하고 싶었는데 많은 분들이 '쟤는 연기하다가 안 되니까 트로트를 한다'는 시선들이 있었다"며 "그런데 여기 나와서 레전드들에게 좋은 이야기를 들으니 그 설움이 날아간다"고 말했다.
박현빈이 "어릴 때부터 고모가 키워주셨다고 하는데 고모님에게 한 마디 해달라"고 하자 이건주는 눈물을 흘렸다.
이건주는 "고모, 어렸을 때 부모 없다는 소리 들을까봐 엄하게 키워주신거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꼭 성공해서 효도시켜드릴 것"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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