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 포스터
'반도' 포스터

[헤럴드POP=천윤혜기자]영화 '반도'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반도'는 지난 28일 하루동안 69,923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 300만 4,534명을 기록했다. 지난 15일 영화가 개봉한 뒤 14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한 것.

'반도'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부산행'으로 천만이 넘는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연상호 감독의 작품이다.

'반도'는 개봉 전부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 '부산행'의 뒤를 잇는 좀비 영화라는 사실은 관객들의 기대를 모았으며 2020 칸 국제 영화제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되며 작품성까지 인정받았다. 여기에 강동원, 이정현이라는 배우의 출연으로 화룡점정을 찍었다.

하지만 변수는 세계 정세였다. 코로나19가 국내는 물론 전 세계를 덮치며 영화계는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위기 상황을 겪게 됐다. 영화를 보러 오는 관객 수가 현저히 떨어지며 영화들도 개봉을 뒤로 미뤘고 영화산업은 극심한 침체를 겪을 수밖에 없었다.

코로나19가 조금씩 안정될 기미를 보이자 기다려왔던 한국 영화들은 하나 둘씩 개봉을 시작했다. 하지만 흥행 면에서 참패를 기록한 것은 안타깝지만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일. 그런 가운데 '반도'는 지난 15일 극장에 도전장을 내밀며 개봉했다.

NE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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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는 개봉과 동시에 얼어붙었던 극장가에 숨통을 틔우기 시작했다. 개봉 첫 날 35만 관객을 끌어모으며 코로나19 이후 역대 최고 스코어로 포문을 연 '반도'는 꾸준히 인기를 모았다. 그리고 개봉 14일 만에 300만 관객 돌파까지 성공하며 '반도'는 극장에 새로운 바람을 넣게 됐다.

코로나19 사태가 없던 예전과 같은 추세였다면 '반도'가 3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데에는 이보다 훨씬 짧은 시간이 걸렸을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이런 시국 속 '반도'가 달성한 결과는 상당히 유의미하다. 앞으로 개봉을 앞둔 영화들에게도 원동력이 될 수 있을 터. '반도'가 앞으로 떠 어떤 기록을 세우며 또 다른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어낼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영화 '반도'는 현재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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