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코페'/사진=민선유 기자
'부코페'/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박서현기자] '부코페'가 국민들의 잃어버린 웃음을 찾아주기 위해 찾아왔다.

3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 서울에서는 제 8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김준호 집행위원장, 최대웅, 조광식, 김대희, 성하묵, 황덕창, 홍인규, 조윤호, 김상엽(BICF 조직위원회) 등 내로라 하는 코미디언들이 총출동했다.

여름이면 생각나는 아시아 대표 페스티벌 제 8회 '부코페'가 오는 8월 21일 개막한다. 열흘간 다채로운 코미디 공연을 진행해 부산을 또 한 번 초특급 웃음바다로 만들 예정.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웃음을 잃은 국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부코페'는 수준 높은 코미디 공연과 부대행사를 준비했다고.

김준호/사진=민선유 기자
김준호/사진=민선유 기자

이날 김준호는 "벌써 8회를 맞이했다. 올해 페스티벌을 하냐 안하냐에 대해 많이 고민했는데 어려울수록 오히려 더 웃음을 주기 위해서 개최를 해야한다고 의견을 모였다. '코미디 머스트 고 온'으로 슬로건을 걸고 시작을 하게 됐다. 많은 관심과 성원으로 지켜봐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고자 새로운 유형의 공연도 준비됐다. 비말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동차 극장 형태의 코미디 공연 '코미디 드라이빙 씨어터'와 학교 방송반으로 출격하는 '코미디 스쿨어택'을 준비한 것. 모두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만큼 남녀노소 편안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다.

김준호는 "올해 정말 갈등을 많이 했다. 온라인으로 준비할 것이냐, 개막식만 준비할 것이냐 생각했는데 코미디언들이 점점 힘들어지고 국민들도 힘들어지는 것 같아서 오히려 역발상을 했다"며 "올해 페스티벌에서 달라진 점은 세계 최초로 요트 경기장에서 자동차 극장을 하게 됐다. 다들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우려이기도 하고 차안에서 보는 코미디가 어떨지 기대가 된다. 개막식은 무관중으로 진행되고 방역 자체는 김대희 이사님이 말씀드리겠지만 마스크를 2만장 넘게 기부 받았다. 스마일 마스크라고 해서 마스크 위해 웃는 입모양으로 만들어봤다. 공연장에서 나눠드릴 예정이다. 그리고 개막식 때 대구에 지원갔던 부산시 의료진들과 군의관을 일부 초대해서 개막식을 진행하게 됐다. 또 '스쿨어택'이라는 공연은 '보이는 라디오'로 진행을 하고 있다. 코로나19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온라인이나 간소화 해서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소개했다.

김대희는 "코로나19로 정말 힘든 상황이다.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해서 보건복지부에서 인정한 업체가 공연장 전체를 방역할 예정이고 좌석 또한 세 좌석 당 한 분씩 앉아서 최대한 2m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키려고 한다. 스마일 마스크도 나눠드릴 예정이라 코미디를 하는 우리 연기자들도 무표정이지만 크게 웃는걸로 착각해서 열심히 무대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 8회 '부코페'에는 다양한 콘텐츠들로 더욱 신선한 웃음을 전한다. 매년 다양한 변신으로 찾아오는 '변기수의 목(욕)쇼', '쇼그맨in부산', 유튜브 111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동네놈들', '여탕SHOW', '옹알스' 등 빛나는 아이디어로 중무장한 라인업으로 지친 일상에 웃음과 힐링을 선사할 예정이다.

박성호/사진=민선유 기자
박성호/사진=민선유 기자

박성호는 "관객과의 코미디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소통이다. 무대에 올라오시기도 하고 저희가 내려가기도 하는 큐시트가 많은데 이번에는 최대한 그런 것들을 배제해서 조금이라도 우려가 있는 코너나 개그는 저희가 지양할 생각이다. 최대한 웃음을 드리되 안전에 유의해서 관객들과 배우들 모두 즐거울 수 있는 개그를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코로나10 사태로 인해 해외 코미디 공연은 어려워졌다. 이에 '부코페' 측은 "저희가 7회 때는 해외 11개국이 참여했었는데 이번엔 어려워서 영상으로 영국, 호주, 일본, 캐나다 등지에서 저희에게 보내주셨다. 개막식과 자동차 극장 등에서 참여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개그콘서트'가 사라지고 코미디언들이 설 자리가 많이 사라졌다. 이에 대해 김준호는 "방송코미디가 사라지고 JTBC에서 '장르만 코미디'가 시작했는데 기존의 유명한 개그맨들은 설 곳이 있는데 신인들은 어려운게 사실이다. 그래서 공연 제작을 유도하고 있고, 개막식에 KBS 막내기수 코미디언들을 초대했다. 그리고 깜짝 무대를 전달할 예정이다. 그래서 지금 열심히 공연 준비를 하고 있다. 공연계 쪽에서는 더 많은 개그맨들이 수익도 그렇고 꿈도 이룰 수 있는 무대를 많이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도 준비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부코페'는 오는 8월 21일부터 30일까지 10일간 부산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 수영 요트 경기장 등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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