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숲2' 제작발표회/사진=tvN 제공
'비밀의 숲2' 제작발표회/사진=tvN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3년 전 신드롬적인 인기를 끌었던 '비밀의 숲'이 시즌2로 돌아왔다.

tvN 새 토일드라마 '비밀의 숲2'(극본 이수연 연출 박현석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에이스팩토리 총16부작) 제작발표회가 11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다. 박현석 PD와 배우 조승우, 배두나, 전혜진, 최무성, 이준혁, 윤세아가 참석했다.

'비밀의 숲2'는 검경수사권 조정 최전선의 대척점에서 다시 만난 고독한 검사 황시목(조승우)과 행동파 형사 한여진(배두나)이 은폐된 사건들의 진실로 다가가는 내부 비밀 추적극.

박현석 PD는 "시즌1이 어떤 작품인지 잘 알고 있다. 무게감이 나를 얼마나 짓눌렀는지 모른다. 배우들, 모든 관계자들에게도 말했는데 나 역시 '비밀의 숲'의 정말 팬이다. 영광스럽게 임했고, 누가 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며 "결, 지향하는게 달라져 있어서 미세한 차이로 작품이 다르게 보일 수도 있는데 그것조차 사랑해달라. 열심히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시즌1을 이은 작품이라 2도 비슷하게 베일에 싸인 사건을 해결해가면서 문제 본질에 다가가면 사회 모습을 보게 되는 작품인 건 분명하다. 1편과 조금 차이는 숲인데 훨씬 안개까지 껴서 앞을 분간할 수 없다. 뭐가 옳은지 그른지 모르는 조금 더 어려운 상황에서 양파 껍질 같은 사건들을 계속 황시목, 한여진이 헤쳐나가서 결국은 어떤 지점에 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조승우가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검사 황시목으로, 배두나가 정의롭고 따뜻한 형사 한여진으로 돌아와 더욱 강력해진 시너지를 예고한다. 이준혁, 윤세아가 이들과 다시 의기투합하고, 전혜진, 최무성 등 새로운 배우들이 합류했다.

배우 조승우, 배두나/사진=tvN 제공
배우 조승우, 배두나/사진=tvN 제공

조승우는 "완전히 부담 있었다. 그치만 시즌2 역시도 시즌1과 같지만, 정말 다른 작품처럼 보일 것 같기도 하다. 결 자체가 달라서 선뜻 도전할 수 있는 용기가 생겼다"며 "무엇보다도 시즌2가 제작될 수 있다는 자체가 시청자들이 많이 좋아해주시고 격려해주신 거라 생각한다"고 감사를 표했다.

배두나는 "시즌제를 목표로 한 작품이 아니라 16부작이 완결됐는데 시청자들의 사랑과 성원으로 2 만들자는 제의가 오면 너무 기쁘다. 성원에 보답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밀의 숲'은 나도 사랑했던 작품이고, 한여진 캐릭터에 대한 애착도 많다. 조승우가 시상식에서 시즌5까지 하고 싶다고 그랬는데 당연히 따라가야 하지 않겠나"라고 전했다.

배우 전혜진, 최무성/사진=tvN 제공
배우 전혜진, 최무성/사진=tvN 제공

전혜진은 "난 정말 안 하고 싶었다. 부담감도 부담감이고, 경찰 역할을 워낙 많이 했어서 같은 역할이 한정적일까봐 그랬다. 다시 '비밀의 숲'을 보니 또 너무 하고 싶더라. 하게 되면서 용어들 때문에 고생하기도 했고, 험난했다. 같이 하는 배두나한테도 물어보고, 도움 받고 했다. 선, 후배님들과 함께 하는 것도 좋았고, 무엇보다 작품에 대한 자신감이 생길 것 같다"고 자신했다.

최무성은 "부담도 물론 있었지만, 캐스팅 됐을 때 뿌듯함이 있었다. 워낙 명품 드라마였기에 알고 있었고 캐스팅 돼 너무 기뻤다. 당연히 좋을 수밖에 없었다. 부담보다는 즐거움이 더 컸다. 막상 찍으니깐 좋은 드라마는 연기하기 쉽지 않구나 생각했고, 배우로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됐던 것 같다. 앞으로도 기억에 남을 작품인 것 같다. 다른 배우들과의 작업도 긴장감이 느껴지면서도 즐거웠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배우 이준혁, 윤세아/사진=tvN 제공
배우 이준혁, 윤세아/사진=tvN 제공

이준혁은 "서동재가 말이 많은 캐릭터라 굉장히 두려웠다. 조승우, 배두나 선배가 한다고 하니 꼭 같이 하고 싶었고, 시청자분들이 이렇게 기대해주시는구나 싶어서 뿌듯했다.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고 털어놨다.

윤세아는 "이창준 내조만 하면서 미소 짓는 가면을 쓰고 있다가 가면을 벗어던지고 한조그룹 회장이 되고 치열하게 싸워나가면서 살아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꿋꿋함, 예민함을 잃지 않으면서 지켜내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비밀의 숲'은 내게는 굉장히 새로운 작품이었다. 시즌1에서 해낸 것보다 훨씬 더 좋은 평가를 받아서 2를 같이 하는 건 당연한 거였다"며 "유재명 선배님이 안 계셔서 그 몫까지 해야겠다는 책임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지난 2017년 처음 공개된 이후 반전을 거듭하는 탄탄한 스토리와 선악의 구분이 모호한 입체적인 캐릭터, 눈을 떼기 어려운 연출로 마지막까지 용의자를 추리하게 만들었던 '비밀의 숲'의 후속작 '비밀의 숲2'는 오는 15일 오후 9시 첫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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