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인, 주원, 백수찬 감독, 김희선, 곽시양/사진=SBS
이다인, 주원, 백수찬 감독, 김희선, 곽시양/사진=SBS

[헤럴드POP=박서연 기자]배우 김희선과 주원이 휴먼 SF 드라마의 새 지평을 연다.

25일 오후 SBS 새 금토드라마 '앨리스'(극본 김규원, 강철규, 김가영/연출 백수찬)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가운데 배우 김희선, 주원, 곽시양, 이다인과 백수찬 감독이 참석했다.

'앨리스'는 죽음으로 인해 영원한 이별을 하게 된 남녀가 시간과 차원의 한계를 넘어 마법처럼 다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연출을 맡은 백수찬 감독은 '앨리스'에 대해 "SF와 시간여행이라는 판타지를 다루고 있다. 하지만 소중한 사람을 지키려고 하는 이야기를 다루는 휴먼 SF드라마"라고 설명했다.

이어 "SF설정이 있는 만큼 새로운 볼거리와 반전 있는 미스터리가 있다. 후반부 보시면 깜짝 놀라실 것"이라며 "그 중심에는 휴먼이 있다. SF는 어렵다는 편견이 있는데 앨리스 보시면 정말 쉽다. 사람과 가족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라고 '앨리스'는 휴먼 SF드라마라고 강조했다.

김희선/사진=SBS
김희선/사진=SBS

또한 연출하는 데 특별히 신경쓴 점에 대해 "SF와 휴먼을 복합적으로 다루는 거라 신경쓸 게 많았다"라며 "배우들의 감정선과 연기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두 번째는 대본이다. 신인 작가 세 분을 모시고 공동작업을 했기 때문에 굉장히 힘들었다. 회당 평균 8번 이상 고치고 열심히 했다. 장르적 특성 때문에 새로운 볼거리, 영상미, CG 등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밝혔다. 백 감독은 배우들 캐스팅한 이유를 묻자 "김희선 배우는 캐스팅하는 데는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았다. 20대, 30대, 40대를 모두 연기해야하는데 연기를 잘하고 여신 미모를 갖고 있는 배우가 누가 있겠냐. 그래서 너무 (캐스팅하는 데) 쉬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주원에 대해서는 "주원 씨 복귀작이다. 저는 행운아라고 생각한다. 주원 씨가 전역하고 50편정도 영화, 드라마 제안을 받았다고 알고 있다. 그 중 '앨리스'를 선택 해줘서 영광이다. 주원 복귀작을 안할 감독이 세상에 있겠냐"라며 "장점이 많은 배우다. 실제로 첫 미팅을 하고 많은 얘기를 나누다가 보니 진지한 사람이더라. 노트를 챙겨와 필기를 하기도 했다. 멋있고 귀엽고 짠하게 만들어주겠다고 약속했다. 잘 표현됐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김희선은 막강한 자존심과 건강한 까칠함을 지닌 한국대 물리학과 교수 윤태이와 과거 진겸의 엄마이자 시간 여행 시스템 앨리스의 기본 원리를 구축한 과학자 박선영, 두 인물로 분한다.

1인 2역을 맡은 김희선은 "주원 씨 엄마 역할을 맡았는데 이렇게 큰 아들의 엄마 역을 할 수 있을까 했는데 모성애는 자식의 나이랑 상관없이 같지 않나. 모성애를 갖고 연기했다. 사실 어려운 건 윤태이 역이었다. 물리 용어도 프로페셔널하게 해야하고 칠판에 처음 보는 용어들을 쓰고 했다. 그래도 즐겁게 촬영했다"고 웃어보였다.

주원/사진=SBS
주원/사진=SBS

무려 3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주원은 선천적 무감정증을 앓고 있는 형사 2팀 경위 박진겸 역을 맡았다. 주원은 복귀작으로 '앨리스' 선택한 이유에 대해 "간단하다. 대본 봤던 것 중 제일 재밌었고, 캐릭터도 좋았고, 감독님과의 호흡도 좋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 작품 제작발표회하고 다음날 군대에 갔었는데 오랜만에 돌아오니 감회가 새롭다. 모든 스태프들이 9개월동안 열심히 촬영했기 때문에 시청자들에게 빨리 보여드리고 싶다. 너무 설렌다"고 3년 만 복귀한 소감을 전했다.

곽시양/사진=SBS
곽시양/사진=SBS

곽시양은 시간여행자로 앨리스 가이드팀 팀장 유민혁을 연기한다. 시간 여행자로서 연기하는 데 쉽지 않았을 것 같다. 곽시양은 "사실 큰 어려움은 없었다. 어느 시대에 살든 다 똑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감정의 흐름은 어렵지 않았는데 다만 헤어스타일이나 의상에서 시대의 색깔을 보여주려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다인은 따뜻한 성품을 지닌 동시 당당함을 자랑하는 사회부 기자 김도연을 맡았다. 이다인은 김도연 역에 대해 "저와 많이 닮아있지만, 어디서든지 당차고 자기 할 말 다 하는 건 정말 안 닮았다. 근데 그 성격이 가장 중요해서 그 부분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연기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을 알렸다.

이다인/사진=SBS
이다인/사진=SBS

또한 '앨리스'에는 액션신도 화려하다. 액션신을 연기할 때 에피소드를 묻자 김희선은 "남자 배우들의 마음을 이해했다. 저는 어색했지만, 음악이 들어가고 하니 멋있더라"고 말했다.

주원은 기억에 남는 액션신에 대해 "액션신이 굉장히 많다. 이번에 좀 어려웠다. 감정적으로 어려운 액션들이 많았다. 자동차 보닛 위에서 뛰는 신이 있었는데 너무 힘들었다. 얼마나 공을 많이 들였는지 보시면 아실 거다"고 액션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끝으로 관전 포인트에 대해 "시간여행, 판타지 요소가 거슬리지 않을 거다. 외피는 시간여행 판타지이지만, 그건 약 30%이고 70%는 휴먼으로 채워져있어서 낯설지 않을 것"이라며 "열심히 촬영했으니 봐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앨리스'는 오는 28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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