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지선 기자] 그룹 거북이의 멤버 금비가 터틀맨 故임성훈에 대한 그리운 마음을 전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오후의 발견 이지혜입니다'에는 가수 금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지혜는 "라디오판 슈가맨이다. 여러분이 그리워하던 목소리 거북이의 금비씨를 초대했다"고 소개했다. 금비는 "왜이리 어색하지, 집에서 라디오로만 듣다가 오니까 기분이 남다르다"면서 "제가 재작년에 하반기와 작년에 한 번하고 올해 이렇게 한다"고 말했다. 이지혜는 "제가 솔로 활동할 때 거북이와 함께 활동한 적이 있다. 그게 벌써 14년이 됐다"면서 반가워했다.

금비는 거북이 노래 하이라이트 한 소절을 뽐내며 여전한 흥을 뽐내기도. 이지혜는 "슈가맨에 거북이가 출연했을 것 같은데 안하더라"고 말했고 금비는 "제가 아예 방송 안하고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 때에 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솔로곡 '시간이 기억해'를 발표한 금비. 그는 "많이 안 알려졌냐면 핑계지만 이것도 제가 해보고 싶어서 만든 곡이다. 아무래도 제가 제 껄 PR을 하다보니 돈이 많이 들더라"고 이유를 덧붙였다.

그는 올 초 '복면가왕'에 출연하기도. 금비는 "그 무대 자체가 6~7년 만이어서 노래하는 게 너무 긴장되더라. '이브의 경고'와 '가슴 아파도'를 불렀다. 1라운드에서 떨어졌다. 키가 안맞는 고이었다. 잼의 조진수 선배랑 붙었다"고 회상했다.

거북이 멤버 터틀맨 故임성훈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금비는 "당시에는 괌에서 스케줄 있어서 하루 하고 쉰 후에 다음날 또 스케줄이 있었는데 그때 돌아가셨다. 충격이 엄청 컸었다. 한동안은 노래를 듣는 게 괴로웠다. 많이 안들었던 것 같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이어 금비는 거북이 베스트3도 골랐다. 첫 번째는 2004년에 발표된 '빙고'. 금비는 "'빙고'는 저희가 방송한 것에 대해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셨다. 가사가 긍정적이라 힘들 때 가사 떠올리면 위로를 많이 받았다"고 이유를 댔다. '빙고'는 터틀맨이 가사의 앞글자에 멤버들의 이름을 넣어서 작사했다고.

두 번째로는 '나는'을 골랐다. 금비는 '제가 가수인데, 쉬는 동안 '나는 노래하고 싶어' 이런 가사가 있어서 눈가에 눈물이 맺히더라. 그리웠던 것 같다. 제가 2집부터 합류하게 됐다. 저는 원래 다른 그룹을 하다가 그게 안되어서 빵집에서 알바하고 있다가 연락이 와서 오디션을 봤다고 합류 계기를 전했다. 이지혜는 "저는 터틀맨이랑 같이 작업한 적 있다. '굿바이 투 로맨스' 작업을 같이 한 적 있다. 그만의 특유의 랩이 있다"고 회상했다.

세 번째로는 '향기로운 추억'을 골랐다. 금비는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한 곡이었다. 이 기회를 통해서 알려드리고 싶어서 골라봤다"고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금비는 "오늘 너무 재밌었고, 지혜 선배님 개인 채널 많이 봐서 팬이었는데 즐겁게 잘 해주셔서 좋았다. 일 들어오면 활동할 예정이다"면서 열일행보를 예고해 기대케 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