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방송 화면 캡쳐
사진=JTBC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임미숙이 그간 방송에 뜸했던 이유를 밝혔다.

지난 30일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임미숙, 김학래 부부가 결혼 생활을 공개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차분히 식사를 하며 세 종류의 종이 신문을 보는 김학래와는 달리 임미숙은 일어나자마자 엄청난 에너지를 보여줬다. 나이 차를 묻는 질문에 임미숙은 “9살 차이인데 사람들은 동갑내기인 줄 안다”며 “내가 잘 먹이고 잘 입혀서 김학래는 동안이고 나는 고생을 많이 해서 상태가 메롱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매일 아침 신문을 보고 채소로 아침 식사를 하는 김학래를 보며 임미숙은 “자기는 참 성실하다”고 칭찬을 늘어놓으며 “바람도 성실히 피우고 도박도 성실하고, 성실의 왕자야”라고 말했다. 박미선, 팽현숙, 최양락이 껄껄 웃으며 지켜본 반면 장도연, 김지혜는 거침없는 디스에 경악을 금치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학래는 “괜히 신문을 봤다가.. 끊어버리든가 해야지”라며 “내가 할 말이 있겠냐 워낙 큰 죄를 지어서”고 말했다.

두 사람은 외출 준비에서도 극과 극의 모습을 보였다. 임미숙은 “난 화장도 1분 만에 끝냈다”며 김학래를 재촉했지만 김학래는 피부 관리와 옷 고르기에 공을 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김학래는 명품으로 가득 찬 옷장을 공개해 후배들을 놀라게 했다. “오늘 입고 온 옷도 명품이다”라는 말에 놀라는 후배들을 향해 “요즘 이 정도 안 입고 다니는 개그맨이 어디 있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휴대폰 비밀번호로 인해 갈등이 시작됐다. 임미숙은 “휴대폰을 어디에 뒀는지 모르겠다”며 “당신 휴대폰으로 전화해 보겠다. 패턴을 알려달라”고 말했고 김학래는 “그냥 내가 걸겠다”며 휴대폰을 가져갔다. 계속해서 휴대폰을 사수하는 김학래의 모습에 임미숙은 의심하기 시작했다. 임미숙은 “나도 처음엔 휴대폰에 관심 없었다”며 “남편이 사건을 저지른 후 휴대폰이 궁금해졌다”고 털어놨다. “’오빠 나 명품 하나 사줘’라는 메시지가 온 적 있지 않냐”는 임미숙의 말에 김학래는 “농담이지. 내가 진짜 사줬겠냐”고 말했다. 임미숙은 “내가 그때 40일을 말을 안 했다”며 “가족만을 위해 비밀 없이 살겠다고 각서도 쓰지 않았냐”고 울분을 터뜨리며 김학래가 그동안 써온 수많은 각서를 공개해 놀라움을 안겼다. 임미숙은 “공황 장애 때문에 30년 동안 여행도 한 번 못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박미선, 팽현숙 역시 동료의 아픔에 눈물 흘렸다.

박준형은 김학래에게 “남편으로서 ‘나 때문에 공황장애가 온 것 아닐까’ 생각한 적은 없냐”고 물었다. 김학래는 “제일 먼저 그 생각을 했다. 그런데 의사가 꼭 남편 때문만은 아니라고 하더라”라며 “아내가 너무 섬세하고 예민하고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라고 말했다. 박준형은 “그런데 각서가 저렇게 많은 거 보면 형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고 최양락은 “90% 형 때문이지 뭐”라고 동조했다. 임미숙은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그동안 활동하지 않았더니 사람들이 내 이름을 다 잊었다. 아들이 이제 엄마도 하고 싶은 거 다 하라고 격려해줬다”며 “나를 보며 힘을 얻는 사람들이 있었으면 한다”고 말해 후배들의 박수를 받았다.

한편 개그맨 부부들의 유쾌한 결혼 생활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JTBC ‘1호가 될 순 없어’는 매주 일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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