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비상선언' 측이 출연배우가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했음을 알고도 촬영을 강행했다는 보도에 선을 그었다.

영화 '비상선언'의 배급사 쇼박스 관계자는 1일 오후 헤럴드POP에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배우가 있음에도 촬영을 강행한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처음 전달을 받은 프로듀서가 다소 늦게 전했고, 해당 프로듀서는 현재 책임을 진다고 그만둔 상태다"고 전했다.

앞서 같은 날 한 매체는 '비상선언'이 최근 1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연극 극단과 관련이 있는 배우의 접촉 사실을 알고도 촬영을 감행했다고 보도했다.

쇼박스 측은 지난달 31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영화에 참여하고 있는 한 관계자가 외부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확인돼 검사를 받은 바 있다. 이 관계자는 보건 당국의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고, 즉시 예방적 자가 격리 조치에 들어갔으며 추후 영화에 참여하는 일정은 없는 상태다"고 밝혔다.

이어 "음성 판정자와 접촉한 경우에는 자가 격리 및 검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당국의 지침에 따라 이후 촬영팀은 더욱 철저한 방역 조치 하에 실내 세트 촬영을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내 쇼박스 측은 "그러나 최근 코로나19가 서울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확산 추세에 있고, 강화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촬영을 진행함에도 불구하고 예상하지 못하는 외부 접촉 등을 통한 감염 위험이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향후 촬영 지속 여부를 검토해 달라는 제작사 측의 요청이 있었다"며 "배우와 현장 스태프들의 건강 및 안전과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안전을 유지하며 일정을 진행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시점까지 촬영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이처럼 '비상선언'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배우가 있음을 알고도 촬영을 강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쇼박스 측은 한 배우가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것은 사실이지만 전달되는 과정이 늦었을 뿐이라고 일축했다.

한재림 감독의 신작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재난상황에 직면해 무조건적인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리얼리티 항공 재난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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