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제77회 베니스영화제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오프라인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제77회 베니스 국제영화제가 개막한다. 코로나19 상황 속 세계적인 규모의 영화제로는 처음으로 오프라인으로 열리게 됐다.
베니스영화제는 코로나19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해 예년보다 초청작 규모를 줄였다. 50개국 70여편의 영화가 영화제 기간 동안 상영될 예정이다. 또한 개막식 레드카펫 주위에는 붉은 벽을 세워 군중들이 레드카펫을 보기 위해 몰릴 우려를 없앴다. 입장 시에는 체온 측정도 이루어지며 상영관 내에서는 거리두기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베니스영화제에는 박훈정 감독의 신작 '낙원의 밤'이 비경쟁 부문에 초청되기도 했다. 지난 2016년 김지운 감독의 '밀정'이 베니스영화제에 초청된 후 4년 만의 일. 다만 '낙원의 밤' 팀은 코로나19 여파로 현지 행사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의 확산이 전 세계적으로 여전히 가라앉지 않고 있는 가운데 베니스영화제는 과감하게 오프라인 개막을 알렸다. 규모를 축소하고 안전과 방역에 만전을 기한다고 하지만 우려의 시선은 존재하는 게 사실. 베니스영화제가 코로나19를 뚫고 무사히 행사를 치를 수 있을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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