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은혜 기자]제이미가 디지털 싱글 'Numbers'로 화려하게 컴백했다.
2012년 SBS 예능 프로그램 'K팝스타'에서 이하이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던 16살 소녀 박지민이 성숙한 숙녀 '제이미'로 변신했다.
최근 제이미는 헤럴드 POP과 진행한 서면 인터뷰를 통해 "박지민에서 어린 시절부터 사용한 영어 이름 제이미(Jamie)로 변경했을 뿐인데 제 자신에게 보이는 행동에 있어서도 달라진 걸 많이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지민으로 활동했을 때는 그 당시 나이에 맞게 10대를 표현하고 풋풋했던 감성적인 음악을 많이 했었다면, 지금 20대 제이미는 자유분방하고 형식에 제약받지 않는 음악과 다양한 콘셉트 변화를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제이미는 지난 7년간 몸담았던 JYP를 떠나 올해 4월, 워너뮤직코리아와 전속 계약을 체결해 새 출발을 알렸다. 둘의 시너지는 어떨까. 이에 제이미는 "워너뮤직코리아와 새 앨범을 준비하면서 하나씩 서로의 합을 맞춰나가는 단계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우선 회사와 제가 생각하는 방향이 비슷하다. 아티스트로써 존중해 주시는 부분도 큰 것 같다"고 밝혔다. "스태프들과 호흡도 잘 맞는 것 같아 즐겁게 컴백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8월 발표한 'Stay Beautiful' 이후 1년 만의 신곡 발표에 대해 제이미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제이미는 "새 소속사에서 제이미라는 이름으로 시작하는 만큼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된다. 정말 새롭게 데뷔하는 느낌이다"라고 말하면서 "제이미를 대표하는 곡이 생겼으면 좋겠다. 정말 열심히 준비한 곡인 만큼 즐겨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제이미와 워너뮤직코리아가 만나 탄생한 신곡은 어떤 곡일까. 헤럴드 POP은 제이미에게 신곡 'Numbers' 소개를 요청했다. 이에 제이미는 "그동안 사랑 얘기를 곡에 담곤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일상생활에서 느낀 점들을 재미있게 풀어놓고 내 성격대로 이야기하는 음악을 만들어 보고 싶었다"고 작곡 계기를 밝혔다.
제이미는 "그러던 중 저와 잘 맞는 통통 튀는 음악을 만나게 돼 일사천리로 음악 작업을 진행했다"고 말하며 "피처링을 듣자마자 가수 창모가 생각났다. 감사하게도 '같이 하고 싶다'라고 말씀해주셔서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이어 제이미는 "제가 평소 '제이미가 내 친구나 동생이었으면 좋겠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그래서 노래 속에서 제멋대로 행동하는 옆집 동생이 생각이 많은 오빠, 누나, 동생한테 '너 그렇게 숫자에 얽매여서 살면 어떻게 행복할래?'라고 혼내는 그림을 생각하며 가사를 썼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도 그렇게 살고 싶어서 쓴 가사이기도 하고 숫자에 얽매이는 삶이 싫다. 숫자를 어느새 자신의 가치로 만들며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너는 숫자보다 더한 가치를 지닌 사람이야'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제이미'로서 첫발을 내딛는 중요한 순간인 만큼 'Numbers' 활동에 대한 목표와 각오가 남다를 터. 제이미는 "'제이미'라는 이름을 대중들에게 많이 알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긴 공백 기간 없이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좋은 음악을 작업해서 들려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제이미는 "제 자신이 즐기면서 음악을 해야 듣는 사람도 왠지 행복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제이미는 지난 5월 Mnet 예능 'GOOD GIRL : 누가 방송국을 털었나'에 출연해 폭발적인 가창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해 화제가 됐다. 이에 제이미는 "오랜만의 무대라 심장이 빨리 뛰면서도 설렜다"고 답하며 "내려와서 계속 눈물을 흘렸다. 굿걸을 통해 무대에 대한 매력과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고 전했다.
오랜 공백기로 무대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을 제이미는 "굿걸 출연 전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을 했다. 공백기 속에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상태였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제이미는 "굿걸 출연 후 '제이미 때문에 본다' '제이미 너무 잘한다'와 같은 응원 댓글들을 보면서 자신감을 다시 얻기 시작했다"고 말하면서 "많은 아티스트들과 콜라보를 하면서 많은 것을 시도해본 뜻깊은 경험이었다"고 답했다.
제이미는 "굿걸을 통해 저를 아직도 기억해주시는 많은 분이 계시고 또 제이미라는 이름을 새롭게 아시는 분들도 계시기 때문에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보여드릴 무대가 많이 남았다. 항상 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팝스타'에 같이 출연했던 동료 가수들도 새로운 곳에 보금자리를 틀었다. 이하이는 지난 7월 'AOMG'에서 '홀로'로 컴백해 잠재력을 입증했고 백아연은 지난 6월 '이든엔터테인먼트'에서 '썸 타긴 뭘 타'로 자신만의 색깔을 견고히 했다. 이에 제이미는 "We wish for the best"라고 말하며 "각자 가는 방향이나 음악이 달라도 항상 응원한다. 본인들이 원하는 음악을 행복하게 했으면 좋겠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오랫동안 박지민 그리고 제이미를 지켜봐 준 팬들에게 제이미는 "평상시에도 팬들하고 워낙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는 나눈다"고 밝히며 "말보다는 앨범을 통해 얘기하고 싶다. 오랜 공백을 기다려준 팬들에게 늘 고마운 마음과 미안한 마음이 크다. 이제부터는 바쁘게 활동할 계획이니까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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