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지선 기자] 진성이 진실된 입담으로 청취자를 사로잡았다.
4일 방송된 KBS 2Radio '김혜영과 함께'에서는 가수 진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진성은 "이미 대한민국 5천만의 검증이 끝난 DJ다. 보장된 프로다. 무슨 덕담이 필요하겠나, 오래 오래 프로그램이 장수하길 바란다"고 덕담을 인사로 나눴다.
진성은 자신의 어려운 시절 고백에 반했다는 청취자가 등장하자 "어린 동원이가 노래 프로에 나와서 '보릿고개'를 불러서 저를 울렸다. 그 시절로 다시 돌아가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안동역 앞에 노래비가 세워졌다는 그. 진성은 "'안동역에서'는 여러 가수가 탐내기도 했었다. 잠을 자다가 그쪽을 생각하면 눈웃음이 난다. 디스코풍의 노래인데, 발라드 풍으로 새롭게 편곡을 했다. 실향민에 대한 아픔도 있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유산슬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진성은 처음 유재석의 구강구조를 보고 노래를 잘할 것이라고 확신했다고. 진성은 "저도 자세히보면 유재석씨 구강구조와 닮았다. 의학적으로 검증된 건 아니지만 대부분 그런 분들이 노래를 잘하는 것 같더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진성은 "유산슬이라는 음식이 중국 음식인데 고가에 속한다. 이 예명은 일단 트로트에 목말라하고 트로트에 배가 고파하는 분들께 고급 음식으로 배를 채워드리자는 생각이었다. 그때 당시에 같이 프로에 출연하시던 분들도 적합한 이름이라고 해줘서 탄생하게 됐다"면서 "중국집에서 실제로 유산슬이 많이 팔렸다더라"는 말도 전했다.
또 진성은 "꺾기가 되더라. 일주일 지나니까 노력한 표시가 나더라. 기성 가수 못지않게 굴리고 꺾었다. 유재석씨가 정말 대단하다. 국민 MC 타이틀을 그냥 갖는 건 아니다"고 칭찬했다.
진성은 한 청취자가 동원이에게 용돈을 주었냐는 질문에 "김호중이 제 노래를 불러서 용돈을 줬다. 정동원 군은 만날 여력도 없었고, 다음 번에 만나면 꼭 용돈을 주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래 해석력이 네박자, 다섯박자 완벽하게 갖춰져 있다"고 극찬했다.
혈액암 투병 중에 가수 생활을 이어갔던 진성. 그는 "건강은 많이 좋아졌다. 다 여러분 덕분이다. 살아가는 데에 즐거운 마음을 하다보니까 병마를 많이 이겨낸 느낌이다. 아내가 항상 자리를 지켜주고 있어서 힘이 된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진성은 "트로트 후배들은 다 귀중하다. 면면을 보면 제 인생과 비슷한 면이 있다. 프로그램에서 동원이가 할아버지와 애틋한 끈을 놓고 슬퍼하는 걸 봤다. 미스터 트롯에서 1등을 차지한 영웅씨도 할머니와 어머니 아래에서 자랐던 사연을 보면 더 아끼게 된다. 다들 아끼게 된다"고 애정을 뽐냈다.
마지막으로 진성은 "자주 불러달라, 대기조 하겠다. 여러분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마무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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