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연 기자]유재석(지미 유)는 이상민과 만나 조언을 받았다. 이어 광희와 김종민과 매니저 면접을 진행했다.

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환불 원정대' 특집이 그려졌다.

이날 지미유는 호피무늬의 셔츠를 입고 범상치 않은 자태로 카페에 등장해 쌍화차를 주문했다.

90년대 가요계 미다스손 이상민이 제작자로서 지미유에게 조언을 해주기 위해 찾았다.

이상민은 "정말 어려운 일을 했다. 그들을 모았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끝난 거다"라고 말했다.

지미유는 "멘트 자체가 선수다. 왠만한 사람 얘기는 잘 안 듣는데 업계를 들었다 놨다 했던 이 대표니까 말을 듣는 것"이라고 이상민의 말을 귀담아 들었다.

이상민은 "정말 귀담아 들어라. 관계의 도모. 불화를 방지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멤버들은 쉽게 속마음을 말하지 않는다. 결국 사소한 걸로 해체를 한다"라며 "다툼 속에서 나오는 게 작품이지, 히트 곡은 다툼없이는 안 나온다"고 해 지미유를 감탄케 했다.

이어 엄정화와의 친분을 언급하며 "정화 누나가 남자친구 두 번 바뀌는 기간동안..."이라고 말을 꺼내 지미유가 당황했다.

또 제시에 대해서는 "가장 어려운 친구다. 엄청난 아이가 한국에 왔다고 해서 만났는데 정말 엄청난 친구였다. 목소리가 굉장한 만큼 성격도 대단했다"고 고백했다.

이상민은 과거 제작자 시절을 회상하며 열애 금지 조항을 언급 "잠원 한강 둔치에는 가지 말라고 했다. 늘 기자분들이 있으니까"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멤버들을 무조건 터치해야 한다"고 하며 이효리의 아이디어였던 30초 음악을 칭찬했다. "형식의 틀을 벗어나는 게 중요하다. 각자 40초씩 원하는 곡을 만들어보라고 하라"고 했다.

또 이상민은 "말귀를 제일 못알아듣는 친구를 매니저로 쓰라"면서 "답답한 매니저가 있으면 제작자가 빛이 난다. 사실 운전도 잘 못하는 분이 좋다"고 김종민을 매니저로 추천했다.

이상민은 "종민이가 들어오는 순간 얼굴이 필 거다. 종민이를 먼저 잡으라"고 조언했다.

2차 매니저 면접을 시작했다. 멤버들이 강력 추천한 광희가 매니저 면접자로 등장했다.

태권도 공인 3단을 보유한 광희는 "소속 연예인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태권도가 필요하다"라며 발차기를 선보였으나 지미유의 마음에 들지 않았다.

또 광희는 친화력이 장점이라면서 처음보는 사장님에게 "엄마"라고 투정을 부렸다. 지미유는 폭주하는 광희에 "다들 광희 씨를 찾아서 부른 거지. 저는 광희 씨에게 큰 관심이 없다"고 꼬집어 말했다.

이를 듣고 광희는 "관심 없으면 요즘 왜 그렇게 문자를 하냐. 왜 감정을 속이냐. 요즘 저를 굉장히 좋아한다. 우연인 척하면서 선물을 사주더라"고 유재석이 관심없다는 말에 서운해 폭발했다.

그쪽은 이번 매니저와는 안 맞는 것 같다. 한마디로 굴러온 호박을 제 발로 다 깨버렸다"고 면접을 마쳤다.

광희는 문을 박차고 나가기 전 "김태호 PD님도 내가 언제까지 붙어있을 거라고 생각하냐"고 호통을 치고 나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상민이 추천한 매니저 지원자 김종민이 찾아왔다. 김종민과 지미유는 한참을 그냥 웃기만 했다.

김종민은 "긍정적으로 많이 생각한다"라며 "단점은 이해력이 떨어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상대방의 의사를 이해 못하고 집중력이 떨어질 때도 있다고 솔직하게 말해 눈길을 끌었다.

"'1박 2일'을 14년 동안 했다고 하시는데 대단하시다"라고 지미유가 말하자 김종민은 "그냥 하라고 해서 한 거다"라고 해맑은 미소를 지어보였다.

김종민은 지미유가 묻는 질문마다 "예? 예"라고 답했고, 뭐든 긍정적인 태도를 보여 지미유를 만족케 했다.

또 김종민은 "과거 정화 누나의 댄서로 잠깐 일했다. 그때 누나는 나의 스타이기 때문에 보디가드 역할을 했다"고 엄정화와의 인연을 밝혔다. 그러면서 "효리 씨 하고는 약간 어색하다. 저랑 동갑인데 어느날 갑자기 저한테 말을 놓더라. 그래서 말을 놓으라고 해서 놓았더니 존댓말을 하더라"라며 "효리를 보면 무슨 말을 할 것 같냐"는 물음에 "그냥 지나갈 것 같다"라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이어 "화사는 가요계의 큰 이득이다. 제시는 굉장히 여린 친구인데 거칠다"라고 설명했다.

원하는 수당을 묻자 한 달에 250만 원을 썼고, 일당을 계산을 하다가 잘 안되자 시간당으로 하겠다며 "시간당 2만 원"이라고 웃어보였다.

김종민이 나가자 지미유는 "이 대표가 말한 대로. 나를 빛나게 해줄 친구"라고 이야기했다.

이후 지미유와 환불원정대는 언택트 회의를 진행했다. 이효리는 이상순과 함께 등장, "마이 다운타운 베이비"라며 이름은 조지 리라고 밝혔다. 결혼할 거냐는 말에 이효리는 하겠다고 했다.

지미유는 환불원정대의 활동명을 정했다며 이효리는 천옥, 엄정화는 만옥, 화사는 실비, 제시는 은비라고 했다.

제시는 부족한 한국어 실력으로 인해 지미유와 일대일 면담 시간을 가졌고, 받아쓰기 시험도 쳤다. 그러다 제시는 "며칠 전에 방송 끝나고 은비라는 사람 3명이 연락이 왔다. '언니 내 이름 해줘서 너무 고맙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사진='놀면 뭐하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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