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엄정화가 김종민과 21년만의 재회로 합동무대를 꾸몄다.

1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엄정화의 레전드 음악들을 회상하고 다시 만나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지미유(유재석)은 셀럽파이브 제작, 캡사이신, 김다비 성공신화를 쓰고 있는 걸그룹 제작자 송은이 대표에게 조언을 받기 위해 만났다. 최근 소속사를 차린 송은이에 지미유는 "전 기획사에 꽂아놓고 자기만 빠졌다. 왜 그랬냐"고 따져 송은이를 당황케 했다. 송은이는 "손절이 아니라 바빴다. 나는 걸그룹을 두개 하고 있다"고 말을 돌렸다.

송은이는 지미유의 250만원에서 300만원 사이에서 MV를 찍고 싶다는 말에 "셀럽파이브는 7만5천원에 끝냈다. 스타일링 비용이 제일 많이 들 것 같다. 입고 싶고 하고 싶은 스타일이 다 다를거다. 리폼을 해서 서로 돌려서 재미뽑기로 입혀라"라며 "진짜 문제는 밥이 될거다. 끼니당 8000원 정도로 정해줘야 한다. 어차피 그렇게 안지킨다"고 조언을 남겼다.

송은이는 "비보는 이득이냐?"는 질문에 "즐겁다"며 "연예인이 아닌 대표로서도 너무 행복하다. 몸은 고단하지만 좋다. 영입하고 싶은 연예인은 내가 아픈 손가락이 있다. 전 소속사에 두고 온 유재석이라는 친구가 있는데 거둬야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자아냈다.

지미유는 환불원정대 멤버들을 1:1 맞춤케어하기 위해 만났다. 은비(제시)의 과거 핑크핑크 했던 시절을 함께 본 지미유와 멤버들은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천옥(엄정화)는 "너무 예쁘고 '우리 은비가 열심히 했구나' 하는게 울컥한다"고 말했다.

엄정화의 레전드 무대를 만나는 시간도 가졌다. 엄정화를 톱스타 반열에 올려세운 '배반의 장미'를 즉석에서 펼친 엄정화는 완벽한 안무로 멤버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그때 지미유가 깜짝 선물로 준비한 '브이맨' 김종민이 등장했고, 엄정화는 놀람의 비명을 지르며 눈시울을 붉혔다. 21년만 다시 함께 무대에 선 김종민과 엄정화는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김종민은 "내 인기의 절정은 엄정화 누나의 댄서 시절이었다. 팬카페도 있었다. 사실 그렇게 코요태로 데뷔하고 나서 팬들이 많이 떠났다. 말하니까 깬다고. 편지까지 왔다. 실망했다더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기기도.

스케줄로 인해 김종민이 돌아가고, 엄정화는 "가수를 그만두겠다는 것보다 나이 때문에 가수로서 나오기 민망하더라. 음악방송은 잘 안나가게 되고. 근데 이젠 안 그러려고 한다. 내 꿈이 콘서트 멋지게 하고 끝내는건데 아직 못했다"며 "갑자기 갑상샘 수술을 하는 바람에 10년간 노래를 못했다. 말을 할 때는 괜찮은데 노래는 좀 힘들었다. 그래서 지금 후배들과 앨범을 만들 수 있는게 너무 눈물날만큼 좋은 것 같다. 실비, 은비한테 많이 배우고 싶다"고 털어놨다.

엄정화, 제시, 이효리, 화사는 엄정화의 집에서 돈독한 우정을 쌓았고, 지미유는 히트 작곡가 라도를 찾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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