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방송화면 캡처
MBC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KBS2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이 5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강하늘, 손예진은 각각 한류 남녀 연기자상을 수상했다.

지난 10일 MBC 공개홀에서는 제15회 서울드라마어워즈 2020 시상식이 진행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전면 언택트 방식으로 개최된 올해 시상식은 15일 MBC를 통해 방송됐다.

국제 경쟁 단편 부문 우수상은 '17세의 조건'에 돌아갔다. 조영민 감독은 "이렇게 큰 상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기쁘다. 좋은 글 써주신 류보리 작가님, 그리고 윤찬영, 박시은 두 배우에게도 감사하다. 앞으로 더 좋은 드라마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작가상은 '동백꽃 필 무렵'의 임상춘 작가가 받았다. 대리수상에 나선 차영훈 감독은 "지친 누군가를 조금이나마 응원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그 선한 마음 덕에 더 위로 받은 것 같다"며 "묵묵히 진심을 담아 글 쓰는 것으로 보답하겠다. 동백꽃을 피워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임상춘 작가의 소상 소감을 대독했다.

한류드라마 작품상 우수상은 '사랑의 불시착', '스토브 리그', '어쩌다 발견한 하루' 3편이 수상했다. '사랑의 불시착' 이정효 감독은 먼저 "북한을 다룬 드라마 중에 드물게도 북한에도 사람이 산다는 얘기를 가장 잘한 드라마가 아닐까 한다"며 "좋은 글을 써준 박지은 작가님, 많은 스태프 분과 함께 이 상 좋은 마음으로 간직하겠다. 대면하지 못하는 시대에 좋은 드라마, 사람 냄새 나는 드라마로 힐링하며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스토브리그'의 주연 배우 박은빈은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순간들을 함께할 수 있게 되어 저도 참 행복하다. 함께해주신 모든 스태프 분들, 배우 분들 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고, 홍성창 국장은 "비상식이 상식이 되어버린 구습을 타파하고 원칙과 꿈을 밟아가는 과정들을 이 수상을 계기로 더 많은 사람들이 공유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쩌다 발견한 하루'의 홍석우 CP는 "이 작품을 함께해주신 스태프, 배우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 기획은 이야기 장르나 소재 등 여러 면에서 새로운 시도가 많았는데 다행히 시청자 분들께서 낯섦보단 새로움으로 받아들여주셨다. 앞으로도 더 새로운 시도를 많이 이어가라는 뜻으로 알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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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필 무렵'은 한류드라마 작품상 최우수상까지 수상했다. 차영훈 감독은 "잘나지도 대단하지도 않은 소소한 선의들이 모여 얼마나 많은 기적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서 출발했다"며 "1년이 지났지만 지금 우리에게 또다른 메시지를 주지 않나 생각한다. 작가님, 배우 분들, 모든 스태프 여러분, 시청자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공효진이 여자 연기자상을 수상하면서 '동백꽃 필 무렵'은 다관왕에 올랐다. 공효진은 "작년 첫방을 9월 중순쯤에 했으니 딱 1년 전인데 상을 받으니 추억이 새록새록하다. 즐좋은 계절에 좋은 배우들과 함께 했던 추억들이 생각나 만감이 교차한다"며 "시상식장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렇게 상을 전달 받으니 울컥하는 것 같다. 1년 전 그날처럼 현장에서 좋은 배우들, 스태프, 이웃들과 함께 또 드라마 찍을 시간들을 고대하며 감사히 받겠다"고 전했다.

'이태원 클라쓰'는 미니 시리즈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김성윤 감독은 "평범하고 익숙한 이야기다. 현실에서 소외 받은 많은 캐릭터들이 등장한다"며 "우리 사회에서 비주류인 그들에게 '네가 너인 것에 다른 사람을 납득 시킬 필요 없다'는 박새로이의 대사로 수상 소감 대신하겠다"고 전했다.

'사랑의 불시착'의 손예진은 한류 여자 연기자상을 수상했다. 손예진은 "'사랑의 불시착'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멋진 상을 받게 된 것 같다. 무엇보다 지금 지치고 힘든 때인 것 같은데 서로를 응원하며 모두 좀만 더 힘내자"고 격려 섞인 소감을 밝혔다.

남자 연기자상의 주인공은 '동백꽃 필 무렵'의 강하늘이었다. 강하늘은 "앞으로 이런 작품을 또 만날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 정도로 좋았다. 제 이름을 여기 새겨주셔서 감사하다. 이런 영광을 안을 수 있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오랜만에 용식이가 보고 싶은데"라고 말한 뒤 황용식 말투로 "꽃 필 때 다시 한번 웃으면서 봐유"라고 유쾌하게 덧붙였다.

대상의 영광은 브라질의 'Orphans of a Nation'에 돌아갔다. 여자주인공 줄리아 달라비아부터 구스타포 페르넨스 감독, 델마 게드스 작가까지 모두 한자리에 모여 한 편의 영화 같은 영상을 만들어 전달함으로써 뜻깊은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시상식의 진행은 배우 김수로, 아이돌 그룹 갓세븐(GOT7)의 진영, 박지민 MBC 아나운서가 맡았다. 또한 현장에서는 더보이즈, 펀치, 송가인, 알리와 솔지, 갈소원, 김설, 왕석현, 에일리언즈, 플라즈마 코리아, K타이거즈 등이 화려한 축하공연을 펼쳤다.

이하 수상 내역 ▲ 대상 = Orphans of a Nation (브라질)

▲ 최우수상 (장편) = 볼리바르 (콜롬비아)

▲ 최우수상 (미니 시리즈) = 월드 온 파이어 (영국)

▲ 최우수상(단편) = 더 턴코트 (독일)

▲ 최우수상 (숏폼) = 18h 30 (프랑스)

▲ 우수상 (장편) = 파이팅, 나의 슈퍼스타 (중국)

▲ 우수상 (미니 시리즈) = 이태원 클라쓰 (대한민국)

▲ 우수상(단편) = 17세의 조건 (대한민국)

▲ 연출상 = 아담 스미스 (월드 온 파이어 / 영국)

▲ 남자 연기자상 = 왈리드 주이터 (영국)

▲ 여자 연기자상 = 공효진 (동백꽃 필 무렵 / 대한민국)

▲ 심사위원 특별상 = 더 케이지 (체코) XX (대한민국)

▲ 초청작 = 설국열차 (미국) 태양의 후예 (필리핀) The New Pope (이탈리아)

▲ 작가상 = 임상춘 (동백꽃 필 무렵)

▲ 아시아 스타상 = 딩동 단테스(필리핀) 요코하마 류세이(일본)

▲ 한류드라마작품상 최우수상 = 동백꽃 필 무렵

▲ 한류드라마작품상 우수상 = 사랑의 불시착 / 스토브 리그 / 어쩌다 발견한 하루

▲ 한류드라마 남자연기자상 = 강하늘 (동백꽃 필 무렵)

▲ 한류드라마 여자연기자상 = 손예진 (사랑의 불시착)

▲ 한류드라마 주제가상 = 펀치 (동백꽃 무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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