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은혜 기자]나태주가 8년간 동고동락했던 우준태를 만나 눈물을 터트렸다.
KBS2 예능 프로그램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나태주가 프랑스에서 건너온 태권도 시범단 선배 우준태를 만나는 모습이 담겼다.
나태주는 "태권도 시범단에 합격 후 우준태가 잘 챙겨줬다"라고 회상했다. 이에 현주엽은 우준태의 화려한 태권도 실력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2007년 당시 18살이던 나태주의 태권도 실력에 김원희, 현주엽은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나태주는 "아버지께서 시합장에 한 번도 못 오셨다"라고 밝혔다. 나태주는 "아버지의 고깃집이 끝나는 시간이 새벽 3시 정도 됐다. 스케줄을 같이 따라오시기에는 너무 벅차셨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개인전 금메달을 차지했을 때도 아버지와 집에서 마주했다"라고 덧붙였다.
나태주는 "어머니의 모습이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태주는 "준태 형네 집에 가면 준태 형 어머니가 항상 밥을 차려주셨다. '이런 게 엄마의 모습이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밝히며 "운동했을 때 8끼 정도 먹었다. 틈틈이 자주 먹는다"라고 답했다.
김원희와 현주엽, 나태주는 과거 나태주가 살았던 동네에 방문했다. 근처 떡볶이집에서 많은 양의 떡볶이를 먹는 현주엽, 나태주의 모습에 김원희와 스태프들은 웃음을 터트렸다.
현주엽은 '프랑스 한인회'를 찾은 영상을 공개했다.
한인회에서 우준태를 찾게된 스태프는 우준태에게 "나태주를 아는가"라고 물었다. 우준태는 "좋아했던 동생이다. 보고 싶기도 하다"라고 대답하면서 "코로나로 한국에 가면 2주 동안 격리를 해야 한다. 힘들 것 같다"라고 말했다.
영상 속 우준태를 본 나태주는 "목소리를 들으니까 눈물이 날 것 같다"라고 답했고 이를 본 김원희는 "코로나 때문에 못 오게 되는 상황이라도 이해해야 할 것 같다"라고 조심스럽게 말을 건넸다. 이들은 우준태와 나태주가 함께 태권도를 했던 곳을 찾아갔다. 나태주는 "준태 형과 같이 운동했던 공간이다"라고 소개하면서 "코로나 때문에 못 올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그리고 텅 비어버린 옛 체육관을 보며 침묵에 빠졌다. 나태주는 "여기 와보니까 보고 싶다. 목소리를 안 들었으면 여운이 없었을 텐데 목소리를 들어버리니 보고 싶다"라고 밝혔다.
김원희와 현주엽은 씁쓸한 표정으로 혼자 서 있는 나태주를 보고 위로의 말을 건넸다. 이에 나태주는 "지금까지 어린 나태주에게 관심을 주고 남다른 애정을 보여준 준태 형님. 잘 지내고 있습니까?"라고 입을 열었다. 나태주는 "지나고 보니 감사한 마음이 많이 들어서 형을 찾아보려고 했는데 잘 지내신다는 걸 보니 마음이 놓인다. 다시 찾을 테니까 몸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라고 영상 편지를 보냈다.
그 순간 뒤에서 "태주야"라는 목소리가 들렸다. 우준태의 모습을 본 나태주는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아 눈물을 흘렸다. 우준태가 "형 안아줘야지"라고 말을 건넸지만 나태주는 놀란 마음에 등을 돌렸다. 그러면서 나태주는 "너무 보고 싶었어. 형"이라고 말하며 품에 안겼다. 나태주는 스태프들에게 "나쁜 사람들. 나 정말 못 온 줄 알았다"라고 말하며 계속해서 눈물을 흘렸다.
나태주는 "항상 같이 있다가 오랜 시간을 지나 찾으려니까 미안하기도 했다"라고 털어놨다. 우준태도 "나도 그런 무거운 마음을 풀고 싶어서 왔다"라고 말하며 "개강과 그동안 하던 일이 있다. 그런데 '그게 문제인가'싶었다. 사람이 먼저고 나태주가 보고 싶어서 왔다"라고 밝혔다.
이어 프랑스에서 한국으로 떠나는 모습이 담긴 우준태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에서 우준태는 "힘든 길 너 보려고 가고 있다. 조금만 기다려라"고 말했다. 우준태는 "12시간 동안 마스크를 쓰고 있어야 했다. 고생을 하긴 했다"라고 덧붙였다. 우준태는 자가 격리 호텔에 도착해 14일간의 격리를 거쳤다.
이어 우준태는 "나태주가 나랑 비슷한 에너지를 갖고 있다고 느꼈다. 둘이 있으면 캐미도 잘 맞았다"라고 말하면서 "어머니께서도 보고 싶어 하신다. 지금 '밥 한 끼 같이 하자'고 하셨다"라고 전했다.
출연진들은 모두 우준태의 집을 방문했다. 우준태의 부모님을 만난 나태주는 안부 인사를 건네며 눈물을 흘렸다. 우준태의 어머니는 "태주가 온다고 해서 음식을 많이 준비했다"라고 밝히며 활짝 웃어 보였다.
이어 우준태의 어머니는 "우준태가 방학을 해 한국에 오라고 했더니 '30일 격리를 어떻게 하느냐'라고 말하더라. 그런데 나태주가 오라고 하니까 얼른 오더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나태주의 가족사를 방송을 보고 알았다. 그동안은 전혀 몰라 매우 놀랐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나태주는 어머니에 대한 생각을 드러냈다. 나태주는 "어머니에게 먼저 연락이 오는것 보다 내가 마음의 준비를 하고 가족 문제도 고려를 해서 찾아뵙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라고 털어놓으며 "생각을 아예 안 하고 있는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원희는 "기억 속에서만 남을뻔한 추억인데 우준태의 노력과 나태주의 바람으로 만남을 갖게 됐다"라고 말하면서 "소중한 인연 쭉 이어졌으면 좋겠다"라고 마무리했다.
마지막으로 프랑스에 도착한 우준태의 모습이 담겼다. 우준태는 "프랑스에 안전하게 도착했다"라고 밝히며 "여러 가지로 바쁘게 살고 있다. 또 보는 날까지 건강하게 지내자"라고 나태주에게 인사를 건넸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