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연 기자]가수 겸 화가 솔비의 소속사 엠에이피크루의 이정권 대표가 웹툰작가 기안84를 저격하는 듯한 글에 대해 사과했다.
9일 이정권 대표는 "2개월 전 제 개인 SNS 글이 최근 방송과 전혀 무관하게 급속도로 확산되는 것을 보고 당황해 더 빠른 대처를 하지 못하고 늦어진 점 양해드린다"며 "내가 쓴 SNS 글은 솔비가 최근 방송에서 언급한 내용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미술 업계에 15년간 몸담아 왔다는 이정권 대표는 "5년 전부터 솔비와 함께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이끌며 대중문화예술계에도 몸담고 있다"면서 "아주 다양한 방법들로 그의 작가로서의 행보를 무시하고 공격하는 미술계 사람들과 동료들을 봤다"고 솔비를 안타까워 했다.
그러면서 "4년 전 모 방송 녹화 당시 예능 캐릭터로 인해 솔비의 진정성이 무시를 당하는 느낌을 받았고, 음악과 미술 작업에 대해 도를 넘는 말들도 오갔다. 결국 녹화가 잠시 중단돼 솔비가 눈물을 보였던 모습과 상황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며 "그런 기억이 있었기에 몇 개월 전 그분의 웹툰 논란이 있을 당시 해당 그림들을 보고 그때의 일이 떠올라 제 SNS 공간에 생각과 감정을 경솔하게 적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7일 솔비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예능 녹화 중 면전에 대고 '그림 왜 그리냐. 전공자들이 싫어한다. 잘 그린다고 생각하냐'라는 말을 들은 적 있다"고 고백했다.
이후 지난 8월 이정권 대표가 자신의 SNS를 통해 "2016년 12월 KBS 예능 방송 녹화 중 솔비에게 대놓고 퉁명스러운 표정으로 '그림 왜 그려요? 전공생들이 싫어해요'라고 말하며 무안줬던 사람이 최근 발표한 웹툰을 보니 그 내용이 정말 역겹고 충격이다"라면서 "근데 84년생이어서 84여, 몸무게가84여, 아이큐가84여?"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인 글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에 네티즌들은 이정권 대표가 기안84를 저격한 것이 아니냐면서 논란의 중심이 됐다.
결국 이정권 대표는 기안84와 솔비, 팬들에게 사과하며 "저는 저를 믿고 의지하는 아티스트가 상처를 이기고 잘 극복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며, 문화예술계 종사자로서 더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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