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혜연 기자]희망을 잃어가고 있는 아이들의 손을 잡아주기 위해 배우 정겨운과 양정아가 아프리카로 떠났다.

정겨운은 한 끼를 구하기 위해 맨몸으로 일하는 잠비아 소년의 이야기를, 양정아는 대물림되는 질병으로 고통받는 우간다 소녀의 사연을 오는 11일 '바다 건너 사랑 - 또 하나의 이야기'에서 공개한다.

배우 정겨운이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잠비아로 향했다. 정겨운이 찾은 곳은 수도 루사카에서도 14시간을 달려야 도착하는 무다냐마 지역. 그곳에는 한 끼를 위해 일터로 내몰린 아이들이 있었다.

10kg의 숯 자루를 들고 왕복 8시간의 길을 걷는 열 한 살 소년 마이클. 배고픔에 지쳐있을 어린 동생에게 한 끼라도 먹이기 위해, 나무 베기부터 숯 만들기까지 오롯이 혼자 해내는 소년이다. 일터에서 다른 아이들에게 일을 가르쳐주며 반장 역할까지 하는 똑 부러진 성격의 마이클.

하지만 힘들고 거친 노동에 마이클의 몸과 마음은 점점 메말라 가기만 하는데... 아이의 깡마른 몸이 그간의 힘겨웠던 생활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아 더욱 마음이 아렸다는 정겨운. 정겨운이 내민 따듯한 위로의 손길에 마이클은 그동안 참아왔던 눈물을 쏟아냈다.

한국에서 꾸준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는 배우 양정아. 양정아가 아프리카 아이들의 상처를 보듬어주기 위해 향한 곳은 우간다의 서부 최빈지역 ‘캄웬게’.캄웬게는 수도 캄팔라에서도 서쪽으로 약 306km 떨어진 오지마을이다. 그녀가 마주한 캄웬게 사람들의 첫인상은 맑고 순수한 모습이었지만, 이곳에서 만난 아이들은 가난으로 인한 질병에 시달리며, 제대로 된 치료조차 받지 못하고 있었다.

양정아가 캄웬게에서 만난 10살 소녀 로비나. 한창 뛰어놀며 부모의 보호를 받아야 할 나이에 로비나는 가족들의 생계를 위해 온종일 밭에서 일한다. 아픈 다리로 무려 2년 동안이나 밭일을 해 온 로비나. 양정아가 마주한 로비나의 다리는 마치 코끼리 다리처럼 붓고 피부가 딱딱하게 굳어 갈라진 상태. 더 놀라운 것은 로비나 엄마 역시 30년간 같은 병을 앓고 있다는 것. 퉁퉁 부은 다리를 하고도 지금까지 제대로 된 치료 한 번 받지 못한 로비나 모녀. 다리 통증을 고스란히 참으며 생활해 온 모녀를 보며 더욱 가슴이 먹먹해진 양정아. 더 충격적인 사실은 로비나 모녀뿐 아니라 캄웬게 주민들 역시 같은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 하지만 마을 사람들 그 누구도 병의 원인조차 알지 못하고 있었는데.... MC들과 양정아를 놀라게 한 캄웬게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바다 건너 사랑에서 공개한다.

정겨운과 양정아가 다녀간 뒤, 아이들의 일상은 어떻게 달라졌을까.오랜만에 접한 마이클과 로비나의 소식에 절로 행복한 미소가 번진 정겨운과 양정아. 정겨운과 양정아를 그리워하는 아이들의 가슴 뭉클한 영상 메시지와 두 아이의 달라진 일상을 스튜디오에서 만나보자.

아프리카 아이들의 상처를 사랑의 손길로 보듬어준 배우 정겨운과 양정아의 사랑 이야기 KBS 1TV '바다 건너 사랑 - 또 하나의 이야기' 2020년 10월 11일 일요일 밤 10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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