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캡처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캡처

[헤럴드POP=정혜연 기자]'당나귀 귀' PD가 김기태 감독의 활약을 예고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영암군 민속 씨름단 김기태 감독이 새로운 보스로 합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기태 감독은 "평소 소통을 많이 하려고 노력한다. 선수들이 대화를 하게끔 유도해서 그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으면 소통이 아니라고 본다"라며 "보스라는 생각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라고 밝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기태 감독과 선수들은 체육관 근처 식당에 방문했고, 선수들은 김 감독이 불편하다며 1년에 한 번씩만 왔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김기태 감독은 선수들에게 "소고기 먹고 소 타와야 한다"라며 부담을 줬다. 또한 "이번에 고깃값은 하고 오자"라고 덧붙여 MC들의 야유를 자아냈다.

이에 대해 '당나귀 귀' 이창수 PD는 "역대급 갑갑한 감독님이 등장하셨다. 별명이 폭격기인데 잔소리 폭격기이신 것 같다"라며 앞으로 변화하게 될 그의 모습에 기대감을 높였다.

이창수 PD는 "요즘 예능 추세가 유명하고 화려한 분들이 자신의 일상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희 프로그램은 다양한 분야의 리더 모습을 보여주자는 취지를 가지고 있다"라며 "80년대 인기가 있었던 씨름이 지금은 어떻게 운영되는가 조명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씨름단이 우리나라에 18개가 있다. 그중에서 전라남도 영암군 민속 씨름단이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요소가 되겠다고 판단했고, 선수들도 실력이 좋은 것 같아서 섭외하게 됐다. 또한 감독님도 씨름단 중에서 가장 젊은 감독이라는 것도 섭외 요인 중 하나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촬영했던 분들 중에서 가장 순박한 분들이었다. 감독님도 그렇고 선수들도 그렇고 운동하는 장면이 경기 장면이 방송에 나가는 것은 익숙하지만 본인의 일상이 방송에 나가는 것은 어색해하셨다. 그런데 오히려 그런 모습이 더 장점이 된 것 같다. 카메라가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금방 카메라 존재를 잊더라. 더 자연스럽고 리얼한 영상이 잡혔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민국 보스들의 자발적 자아성찰 프로그램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5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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