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구하라/사진=사진공동취재단
故 구하라/사진=사진공동취재단

[헤럴드POP=천윤혜기자]故 구하라의 자택에 도둑이 침입해 금고를 훔쳐가는 사건이 발생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12일 디스패치는 故 구하라의 49재가 끝난 후인 1월 14일 신원 미상의 남성이 청담동에 위치한 구하라 집의 담을 넘어 개인금고를 훔쳐 달아났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CCTV 영상을 입수해 공개했고 CCTV에는 신원 미상의 남성 A씨는 담벼락을 지나 현관문으로 들어왔고 도어락 키패드로 문을 열려 했지만 비밀번호가 맞지 않자 담벼락으로 이동해 외벽 구조물을 타고 2층 베란다로 들어갔다.

이를 토대로 A씨는 구하라의 집안 구조를 잘 알고 있는 사람이라는 것이 추정됐다. 또한 A씨는 현관문 키패드에 구하라가 사망하기 전 사용하던 비밀번호를 눌렀다. 구하라가 사망한 후 오빠가 비밀번호를 바꿨다는 사실을 몰랐던 것.

A씨는 정확하게 금고만 훔쳐갔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안 구하라의 오빠와 후배는 지난 3월 경찰을 찾았지만 주변 CCTV는 이미 지워진 상태였다. 주변 차량 블랙박스도 마찬가지였다.

이에 故 구하라 오빠 구호인 씨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에스의 노종원 변호사는 "지난 5월 경찰에 신고를 접수했지만 용의자가 특정되지 않아 사건에 진전이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구호인 씨는 해당 금고에 무엇이 있는지도 모르는 상태라고.

증거가 거의 없어 경찰 수사도 힘든 만큼 가장 필요한 것은 용의자를 특정할 수 있는 제보다. 사망 후에도 여러 일들로 고통 받고 있는 故 구하라가 편안히 눈을 감을 수 있기를 바라는 목소리가 이어진다.

한편 故 구하라는 지난해 11월 향년 28세의 나이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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