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성시경이 명곡들에 얽힌 다양한 비하인드를 밝혔다.
15일 방송된 SBS 파워FM 라디오 '최화정의 파워타임'은 성시경 20주년 기념 특집 방송으로 진행된 가운데, 성시경이 청취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성시경은 이날 청취자들이 꼽은 명곡들을 짚어보며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두 사람'이 언급되자 성시경은 "김형석 씨가 이 노래를 별로 안좋아하셨지만 내가 넣고 싶다고 해서 맨 마지막 트랙에 들어갔다"며 "그런데 나중에는 이 노래가 제일 좋았다고 하시더라. 저는 부를 때부터 따뜻하고 좋았다. 히트할 줄은 몰랐다. 히트곡 공식에는 안맞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자신이 드라마 '구미호뎐'의 OST를 가창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성시경은 "오늘 발매는 아니고 방송에 깔릴 것 같다"며 "이동욱에게 연락이 와서 술을 먹다가 일본곡 하나를 들려줬는데 좋다고 하더라. 한국어로 바꿔 내게 됐다. 어떻게 틀어줄지 모르겠지만 기대가 된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2시간 가까이 방송을 함께 하며 성시경의 목소리를 듣던 DJ 최화정은 "목소리가 참 독보적이다. 그냥 성시경 목소리다. 비슷한 류의 목소리가 없다"고 그를 추켜세웠다. 이에 성시경은 "마찬가지 아닌가. (목소리는) 지문 같다. 대단히 큰 칭찬으로 느껴진다.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그런가 하면, 또다른 청취자는 성시경이 불렀던 다양한 OST를 베스트로 꼽았다. 시크릿 가든 OST '너는 나의 봄이다'에 이어 '응답하라 1994' OST '너에게'까지 거론됐다.
성시경은 서태지 원곡인 '너에게'에 대해 "화음, 가사가 잘 들리지 않는 부분이 많아 서태지 선배님에게 물어보고 싶었는데 물어볼 수가 없어 어려웠다. 직접 통화하면 좋겠는데 여러 다리를 거쳐 얘기하는 식이었다"는 비화를 전하며 "그런데 발매 이후 (서태지가) 너무 만족하셨다고 해서 좋았다"고 뿌듯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국화꽃 향기' OST '희재'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故 장진영도 추억했다. 성시경은 "참 예쁘단 표현이 잘 어울렸던 것 같다. 외모뿐 아니라 에너지가 그랬다"고 말했고, 최화정은 "저는 가깝게 얘기해본 적은 없는데 시사회 때 뵈었었다. 참 아깝다"고 언급했다.
한편 성시경은 2000년 데뷔해 '내게 오는 길', '좋을 텐데', '미소천사', '그대네요'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사랑 받았으며, 올해 20주년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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