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남주혁이 배수지의 편지 속 진심을 읽었다.

지난 1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스타트업’(극본 박혜련/연출 오충환)에서는 달미(배수지 분) 앞에 나타난 도산(남주혁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달미는 할머니 원덕(김해숙 분)에게 “도산이를 찾아야겠다”며 “여전히 대단하겠지? 언니가 무시 못할 만큼?”이라고 말했다. 원덕은 서글픈 듯 “인재(강한나 분)한테 지는 게 그렇게 싫어?”라고 물었고 달미는 “응, 싫어”라며 “안돼, 지면. 지면 아빠를 선택해서 내가 불쌍해지고 후회하는 게 돼”라고 말했다. 이어 “나 아빠랑 있어서 행복했거든. 나 손톱만큼도 후회 안되거든. 그거 알아야 되는데 언니가. 이 꼴론 설득이 안 돼, 열받게”라며 “언니 어차피 다시 미국 간대. 딱 하루만 잘 나가는 척, 언니 따위 안 부러운 척 하고 싶어”라고 말했다.

달미는 사인볼 중고 거래 글에서 도산의 이름을 발견했다. 도산이 직접 올린 글임을 확인한 달미는 도산과 만나기로 했고 사인볼 거래를 위해 나간 도산은 멀리서 달미를 발견하고 첫눈에 반했다. 도산이 달미에게 다가가려는 순간 지평(김선호 분)은 도산을 저지한 후 달미와 15년간 주고 받은 편지를 보여주며 “멋있게 변신해서 1시간만 달미와 만나 달라. 사례는 하겠다”고 말했다.

도산은 “돈은 안 받겠다. 대신 우리 회사를 샌드박스에 들어갈 수 있게 해달라”고 말했다. 지평은 “샌드박스는 부탁으로 들어갈 수 있는 데가 아니”라며 “그냥 깔끔하게 돈으로 하자. 당신들 돈 필요하지 않냐”고 말했다. 도산은 “돈은 필요없다”고 단호히 답했다. 지평은 “어쩔 수 없다. 샌드박스는 내 능력 밖”이라며 “내가 투자 안 한 회사 중에 성공한 회사는 없다. 난 이 기록을 깨고 싶지 않다. 그래서 당신들 회사에는 투자 안 한다”고 말한 후 떠났다.

지평의 독설과 보이지 않는 미래에 착잡해 하던 도산은 달미가 보냈던 편지를 읽었다. ‘아홉 살 생일 때 아빠한테 오르골을 선물 받았어. 근데 난 한 번도 열어본 적이 없어. 상자를 열었는데 만일 음악 소리가 이상하면 어쩌지? 아예 소리가 안 나면? 그런 쓸데 없는 걱정 때문에 못 열었어’라고 고백하며 ‘넌 내 예쁜 오르골이야. 열리든 안 열리든 네가 있다는 것 만으로 충분했어. 혹시 모르고 있다면 알길 바라. 분명 넌 아주 기분 좋은 멜로디를 품었을 거야. 내가 장담해. 긴 시간 위로가 돼 줬고 앞으로도 그럴 거야’라고 쓰인 편지에 도산은 결심한 듯 친구들에게 “정장 있냐?”고 물었다.

정규직 전환에 실패한 달미는 도산마저 찾지 못한 우울함을 가지고 인재를 만나는 아침을 맞이했다. “넌 코스모스야. 가을에 아주 예쁘게 펼 거야”라는 원덕의 위로를 뒤로 파티를 찾은 달미는 엄마와 함께 화려하게 등장해 능숙하게 손님을 맞는 인재의 모습을 보고 주눅들었다. 언니가 자신을 발견하지 못하도록 숨어있는 달미를 발견한 지평은 “죄 졌어? 왜 숨어있냐”며 안타까워했고 그런 달미의 앞에 머리를 자르고 변신한 도산이 나타났다. 도산은 “많이 기다렸지?”라고 물었고 달미는 “보고싶었다”고 애틋하게 바라봤다.

방송 말미 도산 일행이 개발한 프로그램이 전문가들에게 놀라움을 안긴 가운데 이들의 앞날이 어떻게 전개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tvN 토일드라마 ‘스타트업’은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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